50대가 즐겨보는 성인웹소설 추천 (5)
안녕하세요,
오늘은 50대가 즐겨보는 성인웹소설 추천 다섯번째를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두 편도 전에 소개드린 작품들의 스토리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많은 편수임에도 중간중간 스킵하며 후딱 읽어봤습니다.
특징이라면 두 편 모두 욕이 아까울 정도로 미친 아내들이 주인공이고, 대체 어디까지 타락해가나 서로 경쟁하는 것 같아 일견 우습기도 합니다.
사실 추천까지는 아니고, 이런 내용이니 취향에 안 맞으실 것 같으면 스킵하라는 안내 차원에서 봐주세요.
15. 아내의 카니발
- 필펜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다른 작품과 달리 남편이 오입질에 미친 바람둥이이고, 아내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 45세의 남편 김훈재는 잘나가는 부동산업자입니다. 사시 1차까지 합격했던 법대출신으로 법적 지식을 기반으로 대형 개발사업 위주의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 그에게는 속도위반으로 마지못해 결혼한 36세의 아내 백정미와 세 자녀가 있었는데, 아내보다는 세 자녀를 돌보는 여자로 대하지만, 수더분한 아내는 그래도 남편을 잘 따릅니다.
- 어느 날 아내의 낡은 캐리어를 열어본 훈재는 오래된 누드집을 발견합니다. 여성모델의 짙은 화장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고 아내가 왜 이걸 소중히 간직하는지 의아해 합니다.
- 단순 모델포즈뿐 아니라 남자모델과의 성행위도 담긴 누드집, 훈재는 여성모델이 아내 정미가 아닐까 의심하고, 친한 흥신소 직원에 얻은 도청앱을 아내의 폰에 설치합니다.
- 며칠 뒤 수상한 문자가 포착되는데, 어떤 남자가 아내에게 촬영회 참가를 계속 요청하는 것이었고, 훈재는 아내가 결혼 전부터, 지금도 저런 촬영회에 다니는 것을 눈치챕니다.
- 촬영회날 몰래 아내를 미행한 훈재, 외곽의 주택으로 들어가는 정미와 남성무리를 발견하고, 얼마 뒤 뒷산에 오른 그들 앞에 정미가 나체로 나서며 촬영회를 시작합니다.
- 훈재는 멍청한 정미가 '장미'라는 모델로 나서는 걸 보며 분노하지만, 그의 머리속에는 배신감보다, 이혼하면 세 아이는 누가 돌보지라는 계산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 일단 더 지켜보기로 한 훈재, 정미의 외도는 점점 수위를 높여갑니다. 어느 순간 훈재는 이혼을 결심하고, 철저한 재산은닉 기간 등을 고려해 통보시점을 3개월 뒤로 정합니다.
- 훈재의 방치 속에 정미의 외출빈도가 잦아지고, 훈재는 애써 모른체 합니다. 한달이 남은 시점, 정미는 훈재에 말없이 여행을 떠나고, 아이들도 버린채 그대로 가출해 버립니다.
- 이혼상대방이 사라지자 당황한 훈재는 필사적으로 정미의 소재를 찾고, 결국 만난 정미는 그가 알던 아내의 모습이 아닌 천박한 여자로 변해 있었습니다.
- 훈재가 이혼을 요구하자, 정미는 누구의 지시를 받은 듯 지금은 안된다며 거부합니다. 화가난 훈재는 정미를 강제로 집으로 데려가자 하는데 낯선 남자가 그를 가로막습니다.
- 아내의 비밀이 밝혀질수록 수위는 더해가고, 촬영회 집단, 여성노예 수요자들, 야쿠자까지 얽히며 혼란에 혼란을 거듭해 갑니다.
- 읽어보니 왜 대표작 중 하나인지 알것 같긴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의 캐릭터도 신선했고, 무력도 보유한 남편이 응징하는 사이다 장면은 또다른 쾌감을 줍니다.
- 아내 정미는 멍청한건지 똑똑한지 모를 정도로 모호하게 묘사되어 답답함을 줍니다. 성향 발현의 시발점도 별다른 언급이 없고, 그저 남편 훈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지속적을 외도한 것을 알게되자 참다 참다 외도를 다시 시작했다는 전개는 다소 뜬금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말부에 하드코어급으로 변하는 아내의 모습이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 아내 정미의 기행과 타락 수위는 다른 작품들과 궤를 달리합니다. 읽다보면 미친년이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그걸 또 자신은 정상이라며 우기는 지능이 참 애처롭습니다.
- 36세에 세 아이의 엄마였다는 설정 때문에 정미가 타락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아무리 예뻐도 40이 가까운 여자를 받아주는 곳이 그리 많을까요.
- 소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감을 찾는 저도 웃깁니다만, 자신은 정상이라며 자신의 삶, 정체성을 찾아 윤락의 길로 제발로 가는 그녀의 선택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 난봉꾼 훈재 캐릭터는 초반에는 욕하게 되지만, 이혼한 정미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원하는 삶을 찾아 가라고 보내며, 아이들과 가정을 지키는 그의 행동은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 난 오늘 자극적인게 땡긴다, 어떤 결말이 나와도 견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날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내성 약하신 분들은 절대 금물입니다.
16. 아내의 두얼굴
- 필펜작가의 비교적 최신작입니다. 리뷰를 보니 엄청난 욕을 먹던데, 1천편이 넘는 분량에 기존 작품들을 그대로 답습한 분량 늘리기형 작품이라고 많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 48세의 남편 유강수는 직업군인 생활을 하다 전역, 보험사의 조사원으로 일합니다. 사실 그는 군시절 헌병대 조사관이었고, 합기도에 능한 인물로 인간병기급의 캐릭터 입니다.
- 41세의 아내 지혜인은 유강수가 첫남자로 결혼해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내는 작은 체육관련 재단에서 박봉의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어느날 '염'이라는 남자가 강수를 찾아와 혜인과 외도 중이라고 고백합니다. 믿지 않는 강수에게 동영상을 건네는데, 그와 아내 혜인의 적나라한 정사장면이었습니다.
- 혜인을 추궁하자 바로 용서를 빌고, 그와 관계를 끝내려고 하니 협박끝에 남편을 찾아간거라 말합니다. 그리고 염과 정리했고, 그가 이혼당하니 자멸하듯 폭로한거라 말합니다.
- 아내 혜인이 시어머니 병수발을 오래 들었던 것, 아들을 잘 돌본 것, 그리고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는 강수는 결국 아내를 용서하고 맙니다.
- 어느 날 회식으로 늦은 아내를 맞이하는데 아내에서 역한 담배냄새가 납니다. 샤워하는 아내의 가방을 뒤지다 아내의 젖은 팬티가 나오고, 욕실에서 아내는 누군가와 통화를 합니다.
- 사고조사로 출장이 잦았던 그는 일정을 속여 아내를 미행하고, 회식이라던 날 아내가 여러 남자무리와 단란주점에서 나오는걸 목격합니다. 아내의 복장은 접대부 그 자체였습니다.
- 혜인을 추궁하는 강수, 혜인은 자신은 야한 옷입고 술마시고, 노래부르는게 좋은 성향이라고 하고, 남자들은 업무상 아는 사람들일뿐 절대 부끄러운 짓은 안했다고 부인합니다.
- 염과의 외도때문에 남편이 자신을 계속 의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동료들과 그렇게 지내는 걸 의심하는 것은 못참겠다며 오히려 세게 반항합니다.
- 이제 남편도 알게되었으니 자신은 성향대로 즐기면서 살겠다고 말하는 아내, 이후 아내의 외출은 점점 많아지고, 점차 접대부 복장 그대로 귀가하는 일이 많아 집니다.
- 어느 날, 동료 일행 중 하나인 '고'가 오해를 풀겠다며 저녁식사를 제안하고, 그는 아내와 동일한 말을 합니다. 그의 명함을 받아둔 강수는 며칠뒤 그를 찾아가 인근 산으로 데려갑니다.
- 합기도 기술로 고를 넘어뜨리고 헌병대 시절 고문기술을 시전하며 진실을 추궁하는 남편, 고는 끝까지 비밀을 함구하나 트라우마가 생겨 발기불능 상태가 되버립니다.
- 이제 아내의 시점, 사실 아내는 남편이 보험사로 전직한 5년전부터 여러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다니던 재단의 이사장은 69세로 회식후 강제로 혜인을 범합니다.
- 사실 혜인은 노인을 제압할 수 있었지만 굳이 하지 않고 그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후 그와 스폰서 관계를 지속하며 용돈을 챙깁니다. 스폰서니 일도 별로 없어 채팅에 맛을 들입니다.
- 채팅에서 만난 '성'은 지방의 인테리어 업자입니다. 그는 SM 매니아로 혜인과 대화를 하며 점차 그녀를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그가 회원인 비밀클럽을 소개, 혜인을 초대합니다.
- 해당 클럽은 공용 섭을 관리하고, 소개하는 단체로 섭 성향의 여자들을 여럿 보유하고 회원들에게 유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강수에게 맞은 고를 비롯해 정신과, 산부인과 의사와
변호사, 기업인 등 다양한 부유층 남자들이 활동하고 있었고, 정신과 의사는 여자들의 섭 성향을 진단하고 가스라이팅 해 성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 혜인은 남편과의 관계로 월 1회 소극적으로 참여했으나, 모종의 일로 남편이 지방으로 회사를 옮겨 주말부부가 되자 이후 주 3회 적극적인 섭이 되어버렸습니다.
- 사실 남편의 이직은 정신과 의사의 계략으로, 새로운 회사를 가면 정신이 없어 혜인에 대한 감시가 줄어들거라는 조언에 혜인이 남편을 설득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 남편에게 구타 당한 고와 연관된 다른 인물이 유강수에게 앙심을 품어 청부업자를 보내고, 강수는 실랑이 끝에 청부업자를 때려 죽이게 되고, 2년형을 받아 수감됩니다.
- 아내를 그리며 2년을 버티는 강수는 감옥에서 만난 조폭, 의사, 약사 등 다양한 이들을 통해 부와 성장을 이루고, 월 1회 면회오던 혜인은 아들이 대학에 가자 이혼을 요구합니다.
- 2년뒤 출소한 강수는 감옥에서 얻은 인맥, 돈을 기반으로 아내와 관련된 인물들을 추적하고 복수해나가고, 아내는 찐 사랑 성의 도박빚을 갚아주다 해외 매춘부로까지 팔려갑니다.
- 아내 지혜인은 이전에 소개한 작품들의 아내 캐릭터 중 가장 악랄한 여자로 보입니다. 그녀 때문에 발생하는 후반부 전개는 거의 안드로메다 급이라 사실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지혜인은 외도를 들켰음에도 아들과 과거 시어머니 병수발을 핑계로 이혼을 거부하고, 잘하겠다 말만 합니다. 남편에게 걸린후에도 클럽 출입을 계속하고, 남편의 이직을 유도해
감시가 소홀해지자 클럽출입을 더 늘리기도 합니다. 남편의 청부업자 살해도 지혜인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2년 수감생활 내내 외도를 하며 결국은 지가 이혼서류를 내밉니다.
- 남편에게는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남편에게 강제로 당하듯 한 첫경험이 트라우마였다며 남편때문에 자신이 이런 성향이 되었다고 탓만 합니다.
- 결국 뒤가나서 온갓 파렴치한 짓은 다하고 다니고, 결혼 이후 첫 사랑, 찐 사랑이라던 성의 도박빚 갚아준다며 해외로 몸팔려 나가 아주 국제적인 창녀가 되어버립니다.
- 여타 작품의 아내들이 온갖 변태 성행위를 하고 다녀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지혜인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악마같은 년이지요. 그탓에 죽은 남자들만 기백은 되는 것 같습니다.
- 결말부까지 반성조차 없는 지혜인을 보면서 오랜 팬들이 왜 외면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들과 전남편의 눈앞에서 비참하고 수치스럽고 고통스럽게 죽는 결말이 그나마 사이다네요.
- 혹시 궁금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피해보라는 의미로 정리해봅니다.
종전까지 필펜 작가의 아내문학 시리즈 위주로 총 12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1. 지고지순, 2.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 3. 아내스토리, 4. 아내와편견, 5. 아내의 연인, 6. 아내의 파수꾼, 7. 아내리즘, 8. 누가아내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9. 바람부는 날에는 아내를 잡으러 가야 한다, 10. 아내미제라블, 11. 아내의 겨울, 12. 오피스와이프
작가 스스로 '아내문학' 이라고 명명한 바와 같이 모든 소설 속 찐 주인공은 아내입니다. 하나같이 남편을 속이며 외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우연히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고, 아내의 일상을 추적하면서 아내의 속마음을 알게되고, 남편도 몰랐던 아내의 진짜 모습을 마주치며 고뇌합니다.
하나같이 아내를 너무도 사랑하는 남편들이기에 아내의 비밀과 점차 심각해지는 외도행각을 목격하면서도 오랜기간 고민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해가는 장면이 많아,
사이다를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고구마 전개를 보여주지만, 대다수의 작품에서는 후반부 사이다 결말을 위한 빌드업으로 사용한 것이기에 이를 견뎌야 완독이 가능해집니다.
추적의 주체가 되는 남편 캐릭터에 다양한 직업군을 비교적 상세한 설정으로 집어 넣고, 추적방식에도 접목하면서 작품마다 다른 방식의 전개를 선보이는데 이게 또 묘미입니다.
작품별로 찐주인공 아내의 남편에 대한 마음도 각기 다른데, 남편을 아예 사랑한적 없는 아내도 있고(1. 지고지순, 3. 아내스토리, 5. 아내의 연인, 7. 아내리즘, 9. 바람부는 날에는..),
반대로 남편을 너무도 사랑하는 아내도 있고(7. 아내리즘, 8. 누가아내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10. 아내미제라블, 11. 아내의 겨울),
남편을 사랑했었지만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 변심한 아내가 나오기도 합니다.(2.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 12. 오피스와이프)
다만 대부분 작품에서 아내의 외도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비밀 클럽 같은 조직에 연관된다는 점, 아내가 외도를 하며 성향을 깨닫는데 하나같이 섭, 노예 컨셉인 점,
그리고 남편이 보기에 너무도 유치한, 알고나면 맥빠지는 가스라이팅에 쉽게 넘어가고, 자신들의 성향은 병이 아닌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점 등이 너무 반복적이라 지루한 면도 있습니다.
아직 안 읽은 작품이 더 남아 있지만, 각종 아내들의 다양한 외도 사연을 보는 것, 남편이 괴로워 하는 것을 보는 것도 꽤 피로감을 줘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다들 즐거운 성생활 하시고, 다른 좋은 글 읽게되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은 50대가 즐겨보는 성인웹소설 추천 다섯번째를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두 편도 전에 소개드린 작품들의 스토리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많은 편수임에도 중간중간 스킵하며 후딱 읽어봤습니다.
특징이라면 두 편 모두 욕이 아까울 정도로 미친 아내들이 주인공이고, 대체 어디까지 타락해가나 서로 경쟁하는 것 같아 일견 우습기도 합니다.
사실 추천까지는 아니고, 이런 내용이니 취향에 안 맞으실 것 같으면 스킵하라는 안내 차원에서 봐주세요.
15. 아내의 카니발
- 필펜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다른 작품과 달리 남편이 오입질에 미친 바람둥이이고, 아내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 45세의 남편 김훈재는 잘나가는 부동산업자입니다. 사시 1차까지 합격했던 법대출신으로 법적 지식을 기반으로 대형 개발사업 위주의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 그에게는 속도위반으로 마지못해 결혼한 36세의 아내 백정미와 세 자녀가 있었는데, 아내보다는 세 자녀를 돌보는 여자로 대하지만, 수더분한 아내는 그래도 남편을 잘 따릅니다.
- 어느 날 아내의 낡은 캐리어를 열어본 훈재는 오래된 누드집을 발견합니다. 여성모델의 짙은 화장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고 아내가 왜 이걸 소중히 간직하는지 의아해 합니다.
- 단순 모델포즈뿐 아니라 남자모델과의 성행위도 담긴 누드집, 훈재는 여성모델이 아내 정미가 아닐까 의심하고, 친한 흥신소 직원에 얻은 도청앱을 아내의 폰에 설치합니다.
- 며칠 뒤 수상한 문자가 포착되는데, 어떤 남자가 아내에게 촬영회 참가를 계속 요청하는 것이었고, 훈재는 아내가 결혼 전부터, 지금도 저런 촬영회에 다니는 것을 눈치챕니다.
- 촬영회날 몰래 아내를 미행한 훈재, 외곽의 주택으로 들어가는 정미와 남성무리를 발견하고, 얼마 뒤 뒷산에 오른 그들 앞에 정미가 나체로 나서며 촬영회를 시작합니다.
- 훈재는 멍청한 정미가 '장미'라는 모델로 나서는 걸 보며 분노하지만, 그의 머리속에는 배신감보다, 이혼하면 세 아이는 누가 돌보지라는 계산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 일단 더 지켜보기로 한 훈재, 정미의 외도는 점점 수위를 높여갑니다. 어느 순간 훈재는 이혼을 결심하고, 철저한 재산은닉 기간 등을 고려해 통보시점을 3개월 뒤로 정합니다.
- 훈재의 방치 속에 정미의 외출빈도가 잦아지고, 훈재는 애써 모른체 합니다. 한달이 남은 시점, 정미는 훈재에 말없이 여행을 떠나고, 아이들도 버린채 그대로 가출해 버립니다.
- 이혼상대방이 사라지자 당황한 훈재는 필사적으로 정미의 소재를 찾고, 결국 만난 정미는 그가 알던 아내의 모습이 아닌 천박한 여자로 변해 있었습니다.
- 훈재가 이혼을 요구하자, 정미는 누구의 지시를 받은 듯 지금은 안된다며 거부합니다. 화가난 훈재는 정미를 강제로 집으로 데려가자 하는데 낯선 남자가 그를 가로막습니다.
- 아내의 비밀이 밝혀질수록 수위는 더해가고, 촬영회 집단, 여성노예 수요자들, 야쿠자까지 얽히며 혼란에 혼란을 거듭해 갑니다.
- 읽어보니 왜 대표작 중 하나인지 알것 같긴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의 캐릭터도 신선했고, 무력도 보유한 남편이 응징하는 사이다 장면은 또다른 쾌감을 줍니다.
- 아내 정미는 멍청한건지 똑똑한지 모를 정도로 모호하게 묘사되어 답답함을 줍니다. 성향 발현의 시발점도 별다른 언급이 없고, 그저 남편 훈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지속적을 외도한 것을 알게되자 참다 참다 외도를 다시 시작했다는 전개는 다소 뜬금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말부에 하드코어급으로 변하는 아내의 모습이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 아내 정미의 기행과 타락 수위는 다른 작품들과 궤를 달리합니다. 읽다보면 미친년이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그걸 또 자신은 정상이라며 우기는 지능이 참 애처롭습니다.
- 36세에 세 아이의 엄마였다는 설정 때문에 정미가 타락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아무리 예뻐도 40이 가까운 여자를 받아주는 곳이 그리 많을까요.
- 소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감을 찾는 저도 웃깁니다만, 자신은 정상이라며 자신의 삶, 정체성을 찾아 윤락의 길로 제발로 가는 그녀의 선택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 난봉꾼 훈재 캐릭터는 초반에는 욕하게 되지만, 이혼한 정미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원하는 삶을 찾아 가라고 보내며, 아이들과 가정을 지키는 그의 행동은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 난 오늘 자극적인게 땡긴다, 어떤 결말이 나와도 견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날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내성 약하신 분들은 절대 금물입니다.
16. 아내의 두얼굴
- 필펜작가의 비교적 최신작입니다. 리뷰를 보니 엄청난 욕을 먹던데, 1천편이 넘는 분량에 기존 작품들을 그대로 답습한 분량 늘리기형 작품이라고 많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 48세의 남편 유강수는 직업군인 생활을 하다 전역, 보험사의 조사원으로 일합니다. 사실 그는 군시절 헌병대 조사관이었고, 합기도에 능한 인물로 인간병기급의 캐릭터 입니다.
- 41세의 아내 지혜인은 유강수가 첫남자로 결혼해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내는 작은 체육관련 재단에서 박봉의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어느날 '염'이라는 남자가 강수를 찾아와 혜인과 외도 중이라고 고백합니다. 믿지 않는 강수에게 동영상을 건네는데, 그와 아내 혜인의 적나라한 정사장면이었습니다.
- 혜인을 추궁하자 바로 용서를 빌고, 그와 관계를 끝내려고 하니 협박끝에 남편을 찾아간거라 말합니다. 그리고 염과 정리했고, 그가 이혼당하니 자멸하듯 폭로한거라 말합니다.
- 아내 혜인이 시어머니 병수발을 오래 들었던 것, 아들을 잘 돌본 것, 그리고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는 강수는 결국 아내를 용서하고 맙니다.
- 어느 날 회식으로 늦은 아내를 맞이하는데 아내에서 역한 담배냄새가 납니다. 샤워하는 아내의 가방을 뒤지다 아내의 젖은 팬티가 나오고, 욕실에서 아내는 누군가와 통화를 합니다.
- 사고조사로 출장이 잦았던 그는 일정을 속여 아내를 미행하고, 회식이라던 날 아내가 여러 남자무리와 단란주점에서 나오는걸 목격합니다. 아내의 복장은 접대부 그 자체였습니다.
- 혜인을 추궁하는 강수, 혜인은 자신은 야한 옷입고 술마시고, 노래부르는게 좋은 성향이라고 하고, 남자들은 업무상 아는 사람들일뿐 절대 부끄러운 짓은 안했다고 부인합니다.
- 염과의 외도때문에 남편이 자신을 계속 의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동료들과 그렇게 지내는 걸 의심하는 것은 못참겠다며 오히려 세게 반항합니다.
- 이제 남편도 알게되었으니 자신은 성향대로 즐기면서 살겠다고 말하는 아내, 이후 아내의 외출은 점점 많아지고, 점차 접대부 복장 그대로 귀가하는 일이 많아 집니다.
- 어느 날, 동료 일행 중 하나인 '고'가 오해를 풀겠다며 저녁식사를 제안하고, 그는 아내와 동일한 말을 합니다. 그의 명함을 받아둔 강수는 며칠뒤 그를 찾아가 인근 산으로 데려갑니다.
- 합기도 기술로 고를 넘어뜨리고 헌병대 시절 고문기술을 시전하며 진실을 추궁하는 남편, 고는 끝까지 비밀을 함구하나 트라우마가 생겨 발기불능 상태가 되버립니다.
- 이제 아내의 시점, 사실 아내는 남편이 보험사로 전직한 5년전부터 여러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다니던 재단의 이사장은 69세로 회식후 강제로 혜인을 범합니다.
- 사실 혜인은 노인을 제압할 수 있었지만 굳이 하지 않고 그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후 그와 스폰서 관계를 지속하며 용돈을 챙깁니다. 스폰서니 일도 별로 없어 채팅에 맛을 들입니다.
- 채팅에서 만난 '성'은 지방의 인테리어 업자입니다. 그는 SM 매니아로 혜인과 대화를 하며 점차 그녀를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그가 회원인 비밀클럽을 소개, 혜인을 초대합니다.
- 해당 클럽은 공용 섭을 관리하고, 소개하는 단체로 섭 성향의 여자들을 여럿 보유하고 회원들에게 유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강수에게 맞은 고를 비롯해 정신과, 산부인과 의사와
변호사, 기업인 등 다양한 부유층 남자들이 활동하고 있었고, 정신과 의사는 여자들의 섭 성향을 진단하고 가스라이팅 해 성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 혜인은 남편과의 관계로 월 1회 소극적으로 참여했으나, 모종의 일로 남편이 지방으로 회사를 옮겨 주말부부가 되자 이후 주 3회 적극적인 섭이 되어버렸습니다.
- 사실 남편의 이직은 정신과 의사의 계략으로, 새로운 회사를 가면 정신이 없어 혜인에 대한 감시가 줄어들거라는 조언에 혜인이 남편을 설득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 남편에게 구타 당한 고와 연관된 다른 인물이 유강수에게 앙심을 품어 청부업자를 보내고, 강수는 실랑이 끝에 청부업자를 때려 죽이게 되고, 2년형을 받아 수감됩니다.
- 아내를 그리며 2년을 버티는 강수는 감옥에서 만난 조폭, 의사, 약사 등 다양한 이들을 통해 부와 성장을 이루고, 월 1회 면회오던 혜인은 아들이 대학에 가자 이혼을 요구합니다.
- 2년뒤 출소한 강수는 감옥에서 얻은 인맥, 돈을 기반으로 아내와 관련된 인물들을 추적하고 복수해나가고, 아내는 찐 사랑 성의 도박빚을 갚아주다 해외 매춘부로까지 팔려갑니다.
- 아내 지혜인은 이전에 소개한 작품들의 아내 캐릭터 중 가장 악랄한 여자로 보입니다. 그녀 때문에 발생하는 후반부 전개는 거의 안드로메다 급이라 사실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지혜인은 외도를 들켰음에도 아들과 과거 시어머니 병수발을 핑계로 이혼을 거부하고, 잘하겠다 말만 합니다. 남편에게 걸린후에도 클럽 출입을 계속하고, 남편의 이직을 유도해
감시가 소홀해지자 클럽출입을 더 늘리기도 합니다. 남편의 청부업자 살해도 지혜인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2년 수감생활 내내 외도를 하며 결국은 지가 이혼서류를 내밉니다.
- 남편에게는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남편에게 강제로 당하듯 한 첫경험이 트라우마였다며 남편때문에 자신이 이런 성향이 되었다고 탓만 합니다.
- 결국 뒤가나서 온갓 파렴치한 짓은 다하고 다니고, 결혼 이후 첫 사랑, 찐 사랑이라던 성의 도박빚 갚아준다며 해외로 몸팔려 나가 아주 국제적인 창녀가 되어버립니다.
- 여타 작품의 아내들이 온갖 변태 성행위를 하고 다녀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지혜인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악마같은 년이지요. 그탓에 죽은 남자들만 기백은 되는 것 같습니다.
- 결말부까지 반성조차 없는 지혜인을 보면서 오랜 팬들이 왜 외면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들과 전남편의 눈앞에서 비참하고 수치스럽고 고통스럽게 죽는 결말이 그나마 사이다네요.
- 혹시 궁금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피해보라는 의미로 정리해봅니다.
종전까지 필펜 작가의 아내문학 시리즈 위주로 총 12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1. 지고지순, 2.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 3. 아내스토리, 4. 아내와편견, 5. 아내의 연인, 6. 아내의 파수꾼, 7. 아내리즘, 8. 누가아내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9. 바람부는 날에는 아내를 잡으러 가야 한다, 10. 아내미제라블, 11. 아내의 겨울, 12. 오피스와이프
작가 스스로 '아내문학' 이라고 명명한 바와 같이 모든 소설 속 찐 주인공은 아내입니다. 하나같이 남편을 속이며 외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우연히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고, 아내의 일상을 추적하면서 아내의 속마음을 알게되고, 남편도 몰랐던 아내의 진짜 모습을 마주치며 고뇌합니다.
하나같이 아내를 너무도 사랑하는 남편들이기에 아내의 비밀과 점차 심각해지는 외도행각을 목격하면서도 오랜기간 고민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해가는 장면이 많아,
사이다를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고구마 전개를 보여주지만, 대다수의 작품에서는 후반부 사이다 결말을 위한 빌드업으로 사용한 것이기에 이를 견뎌야 완독이 가능해집니다.
추적의 주체가 되는 남편 캐릭터에 다양한 직업군을 비교적 상세한 설정으로 집어 넣고, 추적방식에도 접목하면서 작품마다 다른 방식의 전개를 선보이는데 이게 또 묘미입니다.
작품별로 찐주인공 아내의 남편에 대한 마음도 각기 다른데, 남편을 아예 사랑한적 없는 아내도 있고(1. 지고지순, 3. 아내스토리, 5. 아내의 연인, 7. 아내리즘, 9. 바람부는 날에는..),
반대로 남편을 너무도 사랑하는 아내도 있고(7. 아내리즘, 8. 누가아내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10. 아내미제라블, 11. 아내의 겨울),
남편을 사랑했었지만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 변심한 아내가 나오기도 합니다.(2. 내 아내의 남자 이야기, 12. 오피스와이프)
다만 대부분 작품에서 아내의 외도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비밀 클럽 같은 조직에 연관된다는 점, 아내가 외도를 하며 성향을 깨닫는데 하나같이 섭, 노예 컨셉인 점,
그리고 남편이 보기에 너무도 유치한, 알고나면 맥빠지는 가스라이팅에 쉽게 넘어가고, 자신들의 성향은 병이 아닌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점 등이 너무 반복적이라 지루한 면도 있습니다.
아직 안 읽은 작품이 더 남아 있지만, 각종 아내들의 다양한 외도 사연을 보는 것, 남편이 괴로워 하는 것을 보는 것도 꽤 피로감을 줘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다들 즐거운 성생활 하시고, 다른 좋은 글 읽게되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