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시나요?
야동사이트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께 갑자기 안부를 묻다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꽤 오래 몸담았던 건설현장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이 초여름에 떠났습니다.
다시 커피 볶는 일로 돌아갈까 싶었거든요. 결국은 그러지 않기로 했지만요.
차버린 나이와 낡아버린 경력은 아무런 쓸모가 없더군요.
아. 노가다. 거푸집을 아주 많이 만들었고, 정말 많이도 다쳤습니다. 그만두니 속이 후련합니다.
누군가는 다 늙어 은퇴 후의 삶을 인생 2막이라고 하던데, 정작 저와 주변의 삶은 연속되는 단막극들 뿐입니다.
제 게 펼쳐질 다음 극은 또 어떤 이야기일까요?
무엇이 다가오든 저는 또 살아내야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꼭 안녕해야겠지요.
우리 부디 안녕 하십시다.
은혜 받은 것은 배로는 못해도 받은 만큼은 갚고, 원수는 훨훨 잊는 것이 가장 마음 편히 사는 길입니다.
시절도 시국도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도 묻고 싶네요.
잘들 지내시나요?
참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꽤 오래 몸담았던 건설현장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이 초여름에 떠났습니다.
다시 커피 볶는 일로 돌아갈까 싶었거든요. 결국은 그러지 않기로 했지만요.
차버린 나이와 낡아버린 경력은 아무런 쓸모가 없더군요.
아. 노가다. 거푸집을 아주 많이 만들었고, 정말 많이도 다쳤습니다. 그만두니 속이 후련합니다.
누군가는 다 늙어 은퇴 후의 삶을 인생 2막이라고 하던데, 정작 저와 주변의 삶은 연속되는 단막극들 뿐입니다.
제 게 펼쳐질 다음 극은 또 어떤 이야기일까요?
무엇이 다가오든 저는 또 살아내야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꼭 안녕해야겠지요.
우리 부디 안녕 하십시다.
은혜 받은 것은 배로는 못해도 받은 만큼은 갚고, 원수는 훨훨 잊는 것이 가장 마음 편히 사는 길입니다.
시절도 시국도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도 묻고 싶네요.
잘들 지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