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피썰 말아왔습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관계 안한지 1년 넘게 지나고
소개팅 했는데 분위기 좋다가 어째저째 잘 안되고,,
혼자 살 팔잔가보다 하고
홧김에 처음으로 오피 알아보고 갔습니다.
+@ 제일 높은 친구로 골라서 오피 배너 연락처로 연락했어요.
초객인증이라고 필요하대서 뭐 직장에서 대화나눈거 보내고 인증했습니다.
뭐 정보 팔리고 그런거 신경쓰이긴 했는데 저땐 그냥 어차피 가보기로 맘먹은거 그냥 찝찝한생각 버렸습니다.
문자로 위치 받고 문 두드렸는데, 실루엣이 귀엽게 예쁜애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오.. 하면서 맞아줬습니다. 얘기하면서 자세히 봤는데 주변에도 어쩌다 보이는 정도로 이쁜 얼굴이에요.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아 예 안녕하세요 하고 들어가고, 여기 앉으라길래 같이 침대에 나란히 앉았어요. 무슨 소개팅하는것마냥 이런저런 얘기 하게 되더라구요.
ENFP라는데 똥꼬발랄하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을까 궁금하긴 했는데 이건 안물어봤습니다.
몇살이냐, 무슨일하냐 부터 말도 놓고 서로 칭찬도 주고받고 하다가 라포 적당히 쌓일때 쯤
오빠 처음이니까 내가 리드해줄게! 하더니 칫솔에 치약묻혀서 건네주면서 얼른 씻고 오라고 합니다.
후다닥 씻고 머쓱하게 나와서 수건으로 가리고 나오니까 막 웃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생각보다 되게 연인처럼 관계했습니다. 상대도 진짜 연인인 것처럼 하더라구요 어색함 없이.
키스해도 되나? 싶었는데 하다보면 눈빛이 너무 야해서 키스해달라고 조르는 느낌이었어요.
칭찬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로다 싶은 느낌,, 이정도를 기대하고 온건 아니었었는데요.
마무리하고 남은 시간동안 품에 꼭 안고 또 수다타임 가졌습니다.
이러니까 진짜 무슨 여자친구랑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때 좀 이게 위험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끝나서 나올 때, 자기 오늘 마지막 타임인데 너무 아쉽다 같이 더 있고싶다 이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장하라고 영업한거 제가 못알아먹고 나온것 같네요.
나오고 나서 주차비 8천원에 욕이 좀 나왔지만 쨌든, 그 비싸다면 비싼 오피 비용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어요. 이래서 유흥에 빠지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이 들어요.
한달이 지난 지금 갑자기 불현듯 그 때가 떠올라서 글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젠장할거 한번 더 갔습니다.
한번 더 안 가기엔 육체와 정서의 만족도가 너무 컸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법으로는 불법이지만, 다녀오고 든 생각은 옆에 인연이 없는 사람에게 이만한 위로가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비싸기도 비싸서 자주는 안가겠지만요. 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우연히 큰 목돈을 가지게 됐습니다.
친형이랑 이 자산을 어떻게 분배해야 될지 논의하다가도 이 썩은 뇌는 +@ 제일 높은 다른 친구 만나러 갈 생각만 듭니다.
머리로는 이제 안가야겠다 싶다가도, 또 한달에 한 번쯤은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고..
요즘 일할 때 빼고는 이 고민이 많이 듭니다. 필력은 없지만 나름 감동에 겨워서 위에 나름 정성담아 글도 쓰게 됐는데, 그만큼 머리속이 마구니로 가득차있습니다.
진지하게 주기적으로 다녀도 될지, 그러면 나중에 후회할지, 법을 어기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 그돈이면 부모님 영양크림이라도 사드리는게 맞지 않냐는 생각,
당최 뒤를 모르겠습니다. 알아서 판단할 나이인데도 잘 안되네요..
연륜있으신 형님들의 고견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담아 듣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