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이혼 준비중입니다.
속도 답답하고 어디 말할 곳은 없고 이렇게라도 말하면 속이 좀 풀릴까 주저리 남겨봅니다..
결혼 10년차 섹스리스 이지만 평범한 가정에 가장입니다.
2015년에 결혼하고 10살 된 딸도 한명 있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일의 특성상 밤새는 일도 많았지만 돈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나 하나만 힘들면 우리가족은 잘 먹고 잘 살다. 그걸로 만족한다라는 마음으로
2019년까지 맞벌이로 평범하게 살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회사도 관두게 되어 작지만 1인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하는거 치곤 나름 수입도 괜찮았습니다. 의사,변호사는 아니지만 나름 전문직이라 업계에 오래 일해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았구요
2020년 초에 집도 영끌해서 매매하게 되어 직장인때보다 더 돈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이제 외벌이가 되어서 내가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매일 하면서 일만 했습니다.
저도 결혼이 처음이라..아이도 처음 키워보는거라 부족함없이 키울려고 노력도 많이 했구요
와이프는 늘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둘이서 맞벌이 했을때 벌었던 돈은 가져다 줘야 살수있다고
그땐 저말이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더라구요
매달 와이프한테 가져다준 돈이 700만원..700만원을 줬는데도 돈이 안 모이길래 100만원이라도 저축하라고 회사카드로 집 생활비를 더 사용했습니다.
저도 그때까진 몰랐는데 이혼 준비하면서 얼마 사용했는지 정리해보니깐 매달 900~1000만원을 사용했더라구요
현타가 왔습니다. 한달에 1000만원을 사용했는데 모은 돈은 없고 빚만 늘어나는 현실..
정권 바뀌고 부터 나라 경기가 갑자기 안좋아지고 코로나때도 잘됐었는데 설마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한테도 그 여파가 오더라구요..먹여 살려야 하는 처자식이 있기에 사업을 접을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일이 없을땐 배달일도 했습니다.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비라던지 나가는 고정비가 많다보니 이렇게라도 일단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하지만 와이프는 생각이 다르더라구요..배달일해서 돈 어느정도 모이면 해외여행을 가겠답니다..
애가 10살인데 주위 친구들이 해외여행갔다와서 자랑을 한다고 우리도 가야겠다고..올해는 꼭 가기로 약속했다고..
그말에 전 무너졌습니다. 아..이사람이랑 바닥으로 떨어져도 일어날수는 없겠구나..
그래서 이혼을 하자고 했고 협의 이혼 준비중인데 지난주 토요일에 집을 팔고 돈을 어떻게 나눌지 각자 가족들 모여서 상의를 했는데
제 손에 100원 있으면 그거도 반으로 가져갈 모양입니다.
서로 빚 오픈하니 빚 잔치더라구요..나눠가질 돈도 얼마 없습니다ㅎㅎ
꾸역꾸역 모든걸 반으로 가져갈려고 하는 저 모습이 내가 4년간 연애하면서 사랑했던..10년간 결혼생활을 같이 했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 떨어지더라구요
내가 가족을 위해서 어떻게 살았는데..사업하고 집에 가져다 준 돈이 얼만데..모으지는 못하고 쓸 생각만 했으면서..
이 사람의 본 모습을 바라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정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소송까지 가볼까 했지만..아이도 양육권을 제가 못가져오고 시간만 허비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조용히 협의이혼하고 끝낼려고 합니다.
이 사람한테 헌신했던 15년이라는 시간이 통채로 날아간 기분이라 요즘 많이 힘드네요
빨리 정리하고 저 혼자 잘먹고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결혼한 형님들도 계실건데 집에 다들 얼마씩 가져다 주시나요??한달에 1000만원이면 애기 혼자 키우는데 부족한가요??
제 친구중에 아이 4명있는 친구도 있는데 한달 1000만원 있으면 500만원 저축하고 500만원으로 생활 가능하다고 하던데..여긴 수도권이라서 그런건지..
전 고향이 부산이라 물가가 여기보단 싼 편이라 가능한건지..
이렇게라도 말하니 마음이 조금 편하네요..어디 말할곳은 없고 혼자 답답했었는데..
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결혼 예정이신 분들은 왠만하면 경제권 넘겨주지 마시고 집도 공동명의 하지마세요ㅎㅎ
예전엔 결혼해라 좋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어차피 결혼할거면 경제권은 각자하든 주지말라고 합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의 형님들 화이팅입니다!!
결혼 10년차 섹스리스 이지만 평범한 가정에 가장입니다.
2015년에 결혼하고 10살 된 딸도 한명 있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일의 특성상 밤새는 일도 많았지만 돈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나 하나만 힘들면 우리가족은 잘 먹고 잘 살다. 그걸로 만족한다라는 마음으로
2019년까지 맞벌이로 평범하게 살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회사도 관두게 되어 작지만 1인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하는거 치곤 나름 수입도 괜찮았습니다. 의사,변호사는 아니지만 나름 전문직이라 업계에 오래 일해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았구요
2020년 초에 집도 영끌해서 매매하게 되어 직장인때보다 더 돈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이제 외벌이가 되어서 내가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매일 하면서 일만 했습니다.
저도 결혼이 처음이라..아이도 처음 키워보는거라 부족함없이 키울려고 노력도 많이 했구요
와이프는 늘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둘이서 맞벌이 했을때 벌었던 돈은 가져다 줘야 살수있다고
그땐 저말이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더라구요
매달 와이프한테 가져다준 돈이 700만원..700만원을 줬는데도 돈이 안 모이길래 100만원이라도 저축하라고 회사카드로 집 생활비를 더 사용했습니다.
저도 그때까진 몰랐는데 이혼 준비하면서 얼마 사용했는지 정리해보니깐 매달 900~1000만원을 사용했더라구요
현타가 왔습니다. 한달에 1000만원을 사용했는데 모은 돈은 없고 빚만 늘어나는 현실..
정권 바뀌고 부터 나라 경기가 갑자기 안좋아지고 코로나때도 잘됐었는데 설마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한테도 그 여파가 오더라구요..먹여 살려야 하는 처자식이 있기에 사업을 접을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일이 없을땐 배달일도 했습니다.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비라던지 나가는 고정비가 많다보니 이렇게라도 일단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하지만 와이프는 생각이 다르더라구요..배달일해서 돈 어느정도 모이면 해외여행을 가겠답니다..
애가 10살인데 주위 친구들이 해외여행갔다와서 자랑을 한다고 우리도 가야겠다고..올해는 꼭 가기로 약속했다고..
그말에 전 무너졌습니다. 아..이사람이랑 바닥으로 떨어져도 일어날수는 없겠구나..
그래서 이혼을 하자고 했고 협의 이혼 준비중인데 지난주 토요일에 집을 팔고 돈을 어떻게 나눌지 각자 가족들 모여서 상의를 했는데
제 손에 100원 있으면 그거도 반으로 가져갈 모양입니다.
서로 빚 오픈하니 빚 잔치더라구요..나눠가질 돈도 얼마 없습니다ㅎㅎ
꾸역꾸역 모든걸 반으로 가져갈려고 하는 저 모습이 내가 4년간 연애하면서 사랑했던..10년간 결혼생활을 같이 했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 떨어지더라구요
내가 가족을 위해서 어떻게 살았는데..사업하고 집에 가져다 준 돈이 얼만데..모으지는 못하고 쓸 생각만 했으면서..
이 사람의 본 모습을 바라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정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소송까지 가볼까 했지만..아이도 양육권을 제가 못가져오고 시간만 허비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조용히 협의이혼하고 끝낼려고 합니다.
이 사람한테 헌신했던 15년이라는 시간이 통채로 날아간 기분이라 요즘 많이 힘드네요
빨리 정리하고 저 혼자 잘먹고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결혼한 형님들도 계실건데 집에 다들 얼마씩 가져다 주시나요??한달에 1000만원이면 애기 혼자 키우는데 부족한가요??
제 친구중에 아이 4명있는 친구도 있는데 한달 1000만원 있으면 500만원 저축하고 500만원으로 생활 가능하다고 하던데..여긴 수도권이라서 그런건지..
전 고향이 부산이라 물가가 여기보단 싼 편이라 가능한건지..
이렇게라도 말하니 마음이 조금 편하네요..어디 말할곳은 없고 혼자 답답했었는데..
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결혼 예정이신 분들은 왠만하면 경제권 넘겨주지 마시고 집도 공동명의 하지마세요ㅎㅎ
예전엔 결혼해라 좋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어차피 결혼할거면 경제권은 각자하든 주지말라고 합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의 형님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