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하고 대학 자퇴 후 현재 공무원 준비 중입니다.
군대에서 병장쯤 됐을 때 동기들 대부분이 복학할 생각에 설레하던데
저는 그런 생각이 잘 안들더라구요
대학 복학하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도 있고
이 나이에 신입생으로 다시 들어간다는 사실도 그렇고
재수를 준비하기엔 꺼려지더라구요
그냥 저냥 안정적인 직장 빨리 얻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만약 20살로 돌아간다면 빨리 합격해놓고 군대갈 것 같네요
20 중반이라면 굳이 돌아가지 않아도 충분히 빠릅니다.
전 지금 돌아가라고 하면 지금 사는 나라로 (한국 아님, 해외) 다시 돌아오지 않고 (유학 10년 하고 군대, 군대 갔다와서 다시 복귀해서, 결국은 이 나라에 정착하게 됨) 아버지 말씀대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새 출발(???) 했을것 같습니다. 그쪽이 비전이나 삶의 질로 보면 훨씬 나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아니면 한국에서 자리잡을 생각 하던가요.
타지살이 하면서, 뭐 대단한 사업 하는것도 아니건만, 꼴랑 이거 하면서 부모님 곁에 있지 못하는게 점점 아쉽네요.
물론 가정도 생기고 한창 일할 시기다보니, 한국에 있었더라도 (같이 사는게 아닌이상, 그리고 그건 부모님도 반대하시겠지만) 한계는 있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