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돈빌려준뒤 결국 이렇게되고 또 유치한걸로 싸웠습니다
유치한 내용을 적기 전에, 지난 이야기가 어떻게 끝났는지부터 말씀드릴게요.
몇 달 전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서 마음이 계속 쓰이는 것에 대해 질문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그 친구는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장 생활비도 없고 여자친구도 도와줘야 한다면서 몇 차례 돈을 빌려갔습니다.
처음엔 친구가 생활비가 없다며 80만 원을 빌려갔어요. 공부하느라 일할 시간도 없는거같아 "목표에 집중하나 보다" 싶어 빌려줬죠.
그런데 얼마 뒤엔 여자친구를 도와줘야 한다며 100만 원을 더 빌려갔습니다. 하도 애원하길래 빌려줬지만, 시험이 두세 달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저러는 걸 보니 결과가 걱정되더군요.
결국 예상대로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하루 종일 게임만 하더군요. 하루에 게임 파밍으로 8만 원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결과는 뻔했죠.
그렇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여자친구는 도움을 받은 뒤 떠났습니다. 친구는 며칠 동안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더니, 나중엔 정부 생활비 대출까지 찾아가서 돈을 빌려줬다고 하더군요.
이건 본인 신용으로 빌린 거라 제 신용엔 영향이 없으니 욕 한 마디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헤어질 때 그 여자친구한테 돈을 갚으라고 했다가, 다시 "갚지 않아도 된다"고 했답니다.
"헤어진 건 헤어진 거고, 받은 게 많으니 갚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를 들으니 황당했습니다. 엄연히 제가 빌려준 돈으로 여자친구를 도운 건데, 갚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니 친구는 "너한텐 무조건 갚겠다. 내가 그런 모습 꼴 보기 싫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더군요.
기분은 나빴지만, 저도 "임용시험에 붙고 갚으라"고 한 이상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180만 원 때문에 제가 밥을 못 먹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기까지가 돈을 빌려준 뒤의 씁쓸한 결말입니다.
며칠 전엔 유치하게 싸웠습니다.
조금 부끄럽긴 한데, 친구와 같이 '메이플랜드'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메소(게임 내 화폐)를 팔아준다면서, 장사꾼이 사는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으니 좋지 않냐고 하더군요.
저는 요즘 게임을 잘 안 하는 상태라 당장 쓸 일은 없지만, 필요하면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친구가 저한테 "너가 메소를 사재기해서 팔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안전하게 오래 하고 싶고, 이런 거 신경 쓰기 귀찮아서 저한테 넘기려는 거라고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몇만 원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메소를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매 요청을 하니 갑자기 "지금은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 바로 안 판다"고 말을 바꾸더군요.
친구 말로는 처음부터 "너 복귀하라고 싸게 파는 거였지, 진짜 되팔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엔 필요하면 사려 했던 거고, 너가 되팔아도 된다니까 사재기 목적으로 사려고 한 거다. 그런데 왜 말이 이렇게 바뀌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그럼 내가 말 바꿀게"라고 하더군요.
이 와중에 친구가 "사실 내가 너 복귀하라고 싸게 팔려던 거였다. 그런데 막상 너가 되팔려고 하니까 내가 이용당하는 것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너가 되팔아도 된다고 해서 산다고 한 건데 왜 내가 친구 등쳐먹는 놈이 돼야 하냐"고 했습니다.
결국 친구가 "안 팔면 그만 아니냐"고 말했는데, 그 말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이런 식으로 말 바꾼 게 처음도 아니에요. 예전에 부계정을 쓰라고 했다가 나중엔 "템 훔쳐가면 어떡하냐", "비밀번호 바꾸기 귀찮다"며 말을 바꿔 결국 못 쓰게 하더니, 나중엔 "그건 내 실수였다"고 했던 일도 있습니다.
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 비유를 들었습니다:
"내가 너한테 '영화 티켓 싸게 줄게. 네가 필요하면 쓰고, 아니면 주변 사람한테 싸게 팔아도 돼'라고 했다면,
너는 '그러면 만 원에 사서 주변 사람한테 만이천 원에 팔아볼게'라고 할 수 있잖아. 그런데 내가 '야, 그 티켓 너 보라고 싸게 준 건데, 진짜 팔아버리면 좀 그렇지 않냐'고 하면 황당하지 않겠냐고."
친구는 제 비유를 듣고 "내 잘못이다. 바로 팔아버릴 사람한테 한 게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입장 차이가 쌓이면서 사소한 해프닝이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할까 봐, 지금은 2~3일 정도 서로 연락을 끊고 쉬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 너무 글을 두서없이 써서 긴글 읽어주시는 형님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시 수정했습니다..
몇 달 전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서 마음이 계속 쓰이는 것에 대해 질문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그 친구는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장 생활비도 없고 여자친구도 도와줘야 한다면서 몇 차례 돈을 빌려갔습니다.
처음엔 친구가 생활비가 없다며 80만 원을 빌려갔어요. 공부하느라 일할 시간도 없는거같아 "목표에 집중하나 보다" 싶어 빌려줬죠.
그런데 얼마 뒤엔 여자친구를 도와줘야 한다며 100만 원을 더 빌려갔습니다. 하도 애원하길래 빌려줬지만, 시험이 두세 달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저러는 걸 보니 결과가 걱정되더군요.
결국 예상대로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하루 종일 게임만 하더군요. 하루에 게임 파밍으로 8만 원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결과는 뻔했죠.
그렇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여자친구는 도움을 받은 뒤 떠났습니다. 친구는 며칠 동안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더니, 나중엔 정부 생활비 대출까지 찾아가서 돈을 빌려줬다고 하더군요.
이건 본인 신용으로 빌린 거라 제 신용엔 영향이 없으니 욕 한 마디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헤어질 때 그 여자친구한테 돈을 갚으라고 했다가, 다시 "갚지 않아도 된다"고 했답니다.
"헤어진 건 헤어진 거고, 받은 게 많으니 갚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를 들으니 황당했습니다. 엄연히 제가 빌려준 돈으로 여자친구를 도운 건데, 갚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니 친구는 "너한텐 무조건 갚겠다. 내가 그런 모습 꼴 보기 싫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더군요.
기분은 나빴지만, 저도 "임용시험에 붙고 갚으라"고 한 이상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180만 원 때문에 제가 밥을 못 먹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기까지가 돈을 빌려준 뒤의 씁쓸한 결말입니다.
며칠 전엔 유치하게 싸웠습니다.
조금 부끄럽긴 한데, 친구와 같이 '메이플랜드'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메소(게임 내 화폐)를 팔아준다면서, 장사꾼이 사는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으니 좋지 않냐고 하더군요.
저는 요즘 게임을 잘 안 하는 상태라 당장 쓸 일은 없지만, 필요하면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친구가 저한테 "너가 메소를 사재기해서 팔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안전하게 오래 하고 싶고, 이런 거 신경 쓰기 귀찮아서 저한테 넘기려는 거라고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몇만 원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메소를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매 요청을 하니 갑자기 "지금은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 바로 안 판다"고 말을 바꾸더군요.
친구 말로는 처음부터 "너 복귀하라고 싸게 파는 거였지, 진짜 되팔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엔 필요하면 사려 했던 거고, 너가 되팔아도 된다니까 사재기 목적으로 사려고 한 거다. 그런데 왜 말이 이렇게 바뀌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그럼 내가 말 바꿀게"라고 하더군요.
이 와중에 친구가 "사실 내가 너 복귀하라고 싸게 팔려던 거였다. 그런데 막상 너가 되팔려고 하니까 내가 이용당하는 것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너가 되팔아도 된다고 해서 산다고 한 건데 왜 내가 친구 등쳐먹는 놈이 돼야 하냐"고 했습니다.
결국 친구가 "안 팔면 그만 아니냐"고 말했는데, 그 말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이런 식으로 말 바꾼 게 처음도 아니에요. 예전에 부계정을 쓰라고 했다가 나중엔 "템 훔쳐가면 어떡하냐", "비밀번호 바꾸기 귀찮다"며 말을 바꿔 결국 못 쓰게 하더니, 나중엔 "그건 내 실수였다"고 했던 일도 있습니다.
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 비유를 들었습니다:
"내가 너한테 '영화 티켓 싸게 줄게. 네가 필요하면 쓰고, 아니면 주변 사람한테 싸게 팔아도 돼'라고 했다면,
너는 '그러면 만 원에 사서 주변 사람한테 만이천 원에 팔아볼게'라고 할 수 있잖아. 그런데 내가 '야, 그 티켓 너 보라고 싸게 준 건데, 진짜 팔아버리면 좀 그렇지 않냐'고 하면 황당하지 않겠냐고."
친구는 제 비유를 듣고 "내 잘못이다. 바로 팔아버릴 사람한테 한 게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입장 차이가 쌓이면서 사소한 해프닝이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할까 봐, 지금은 2~3일 정도 서로 연락을 끊고 쉬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 너무 글을 두서없이 써서 긴글 읽어주시는 형님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시 수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