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남자는 파타야에서 죽기를 원한다. 태국 파타야에서 4박 5일
정말 이런 모습으로 인천공항에 돌아왔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걸 손에 넣었던 남자
그 치열했던 4박5일을 어떻게 풀어갈수 있을지 자신없지만 저처럼 막연히 남자는 파타야지
하고 열심힘 인터넷과 유튜브를 검색해서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시작해 봅니다.
약 1년 전 정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친한 동생이
"형 내년에 파타야 갈래요?"
"파타야가 어딘데?"
하며 계획하였고 그나마 말뿐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사람당 5만원짜리 적금을 들었던것이
저를 파타야까지 멱살잡고 끌고 간것 같습니다.
항공기 티켓을 예약하고 출국날짜가 한달전쯤 되었을때 그래도 맛집이나 광관지라도 알아야 갈 것 아닌가
하고 포탈, 유튜브 폭풍검색하며 메모장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네 정말 쓸데없는 짓이였습니다. 그 스케쥴표가 파타야를 통영 앞바다 여행쯤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말이죠.
1일차
파타야가 태국의 도시란것을 그동안 검색의 힘으로 알았지만 비행시간이 무려 5시간30분이나 걸린다는
건 비행기에 타고 나서야 알았어요. 출발시간 도착시간 사이에 시차라는게 있었으니 말이죠...
내리자 마자 픽업밴을 타고 파타야로 출발 1시간 30분쯤 달립니다.
처음엔 뭘 픽업밴까지 예약했나 하였지만, 공항에서는 정말 따따블을 외치고라도 타고 싶은 상태였어요
그렇게 도착한 숙소는 여러가지 조언을 통해 얻은 유스호스텔아마 유스호스텔 검색해보시면 사진들이
막 각국 젊은이들이 어울려 같이 얘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하는 멋진 모습일텐데 절대 아니였습니다.
나의 부끄러움도, 그들의 냉대도 아닌 그냥 사람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누가 파타야와서 유스호스텔에서 잘까요. 아마 그런 낭만을 찾으신다면 그냥 양양으로 가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저렴하고 자는데도 아무문제 없긴 합니다. 작은 공간이 나의 아늑함을 완벽하게 채워주긴.... 아 또 화날라하네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은 닌자바베큐인가 하는 가게로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먹으면서 연신 와 이렇게 가격이 싸고 맛있다. 하면서 먹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건 자기최면효과가 아니였을까하는 느낌이였어요
비행시간과 돈은 생각하지 않은채 마치 집앞 새로생긴 무한부페집에 온것처럼 정말싸네 외치며
태국맥주에 취한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파타야 해변을 한시간정도 걸었던거 같아요
여행온 새로운 도시, 새로운 풍경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러면서도 이어폰에서는 마츠바라 미키의 stay with me가 벌써 여러번 리플레이 되고 있었어요.
뭔가 만족은 하는데 공허한 느낌이 노래랑 정말 딱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때까지는 이느낌이 뭘까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니 그느낌은 그냥 ㅂㅅ 같은 허세였어요. 싸이월드에 올라와
있는 남자도 가끔 눈물을 흘린다 정도 였더라구요.
그리고 니모섬 투어와 니모섬 투어하면 대략 6시간정도 밥먹을 곳이 없다는 검색으로 찾은 친절한
설명으로 맥도널드 햄버거를 싸가서 먹었습니다.
피곤한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 근처로 와서 또 검색으로 찾은 마사지를 갔다 왔습니다.
아줌마분이 정말 힘이 좋아서 시원했습니다.
만원도 안하는 정말 저렴에 한 가격이긴 했지만 마사지는 그냥 아무대나 똑같습니다.
좀 나이든 마사지사라면 오일마사지는 받지 사세요 손이 거칠어 때나오는거 아닌가하는
걱정을 해야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밤 11시쯤 잠은 안오고 아깝기도 해서 워킹스트리트를 걸었어요.
와 이건 뭐 이런 세상이 있나요? 유튜브에서 정말 많이 보았지만 그건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영화관에서 본 느낌이구요. 실제 워킹스트리트를 걸어보면 노르망디 해변에 던저진 기분이였어요
. 유튜브에서는 어디를 가라 어디를 가라 하지만 제 생각엔 정말 여러번가보고 아는사람 아니면
그냥 거리만 한번 구경하고 돌아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제가 유튜브에서 알려준데로 판다클럽을 가서 현지인들과 얘기도 하고 잘하면 맥주한잔도
하고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인도, 중국, 한국, 러시아 등등 각국 인종의 남자들과 호객하는 여자들과 그리고 ladyboy들 틈에서
정말 유튜브만 보고 와서 할수 있다면 그분은 그냥 한국 클럽가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일단 말이라도 통하잖아요. 이건 개인차이가 있는 문제라 제 기준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아고고 클럽도 있죠. 유튜브나 검색으로는 그런 클럽이 어떤 시스템인지 잘 검색안되어 저도 모르고
있었지만 경험해본다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그날 가져가셨던 돈 다 털리실수도 있습니다.
일단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잖아요. 들어가보면 와 정말 이런 세계가 있었나 하고 좋기는 정말 좋습니다.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도파민이 주체할수 없을 만큼 솟아나는 기분이였어요.
하지만 아셔야 하는건 거기있는 모든 여자들 그리고 ladyboy들은 이미 여러해를 앞에서 말했던
세계 모든 남자들은 다 상대하던 프로들이라는거죠. 누가 한국에서 온 순수한 여행자의 손을 따듯하게 잡아주겠습니까.
비치로드에도 워킹걸이 엄청 많은데 그여자들은 가끔 친근하게 다가와서 손을 내밀어주지만 정말 잡지 마세요.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맞다 잊고 있었는데 하드락카페도 유명합니다. 들어가 앉는다면 아마도 SNS용 사진을 몇 장 찍을수도 있습니다.
이런사진을요.
3일차
오전에는 진리의 성전을 갔습니다.
더 길게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동안 검색하면서 엄청난 양의 사진을 보았거든요.
정말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사람이 거기를 찍어서 올린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리의 성전이 주는 의미 자체는 좋습니다. 지금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리고 오후가 되어서야 이대로는 더 이상 여행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데 서로의 의견이
기적적으로 일치하여 아는 형님에 형님의 사촌쯤되는 인연으로 풀빌라는 예약하여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1일차
같은 하루지만 이건 정말 장르가 달라지는 부분이니까 이렇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풀빌라 정말 좋습니다. 우리가 정말 몇 달을 검색해서 찾아보았지만 찾을수 없었던 현지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워킹스트리트를 가게되었습니다.
너무 갑자기 잡은 일정이기 때문에 여유가 없으셨을텐데도 워킹스트리트 이곳저곳을 정말 처음왔다면
알수 없는 골목까지 안내해주시고 또 노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워킹스트리트를 그나마 느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시간쯤 저는 인간의 모든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게된 선각자랄까 그런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내가 살았던 세상은 그냥... 그냥... 윤리와 도덕으로 그런척 아닌척 살아가는 멋진 신세계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서는 잘 조율해서 밤새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여자를 데리고 풀빌라를 와서 정말 밤새도록 게임도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놀았습니다. 이렇게만 놀아도 와 정말 이게 같은 하루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하루였는데 놀랍게도
내일 하루가 아직 더 남아 있었습니다.
새로운 2일차
풀빌라에서 늦은 아침에 일어나 점심을 먹고 한동안 쉬다가 저녁 6시쯤 24시간 같이 있을수 있다며 도착한
파트너들은 정말 혹시 모델쯤일까 싶은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또 밤새도록 놀았습니다.
제가 이 놀았다는 부분을 잘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막 옷벗고 난잡하게 뭐 이런 것이 아니라 나를 대하는 파트너의
모든 행동과 눈빛 이런것들이 정말 제가 처음 느껴보는 그런것들이여서 늦게까지 술마시다가 그쪽 형님에게
원래 여기는 다 이렇게 진심으로 잘 대하는지 물어보니 형님이 웃으시며 여기도 다 같은 사람인데 그럴 리가
있느냐고 일정부분 교육을 통해 이렇게 되는것이라고 하셔서 아 그렇겠구나 했습니다.
맨날 노래방가도 도우미한테 호구잡히는 놈을 누가 이렇게 잘해주겠습니까. 그런데도 정말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제가 손도 까딱할 필요없고 돈받고 일하는것처럼 의무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지도 않게
진심으로 대해주었습니다.
쓰면서 생각해보니 그게 다였네요. 뭐 나머지는 생각하시는 그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그
진심으로 대해주는 행동을 제가 첨 받아보는것이라서 너무나 어이없이 다른 행위들이 의미없어 질 만큼이였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베트남에서 놀았던 적도 있었는데 가라오케고 노래방이고 데리고 나오기전에는 온갖 애교로 무장했지만
막상 한방에 들어와서는 그냥 나무토막같고 끝나고 나면 샤워하고 뭐합니까... 파파고로 몇마디 하다가 서로
조용해지면서 각자 휴대폰만 보고 있다가 오는거죠. 그렇게 하고나서도 스스로 위로합니다. 야 한국이였으면
배로는 더 줘야 했겠지 하면서 만족하고 말이죠 스스로... 결국은 자위밖에 안되는 거였네요.
정말 거기 형님말대로 교육이 잘된 친구들을 만난건지 아니면 다들 그런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거기 한군데에서만
보내고 왔으니 말이죠. 그런데 여기와서 파타야 풀빌라 시스테을 검색해본바로는 역시 한국에서 호구는 해외에서도
호구라 딱 알아보고 적당히 놀아주다 돈받고 가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국제적인 호구가 되는 순간이겠죠.
말이라도 통하면 뭐라고 해보기라도 할텐데. 오직 파트너가 얼마나 알아서 잘해주는가 밖에 없는 문제라서
정말 잘알아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정말 그 형님께
제가 만났던 파트너는 정말 옆에서 내가 세상에 왕을 대하듯 해주는 사람이였습니다.
만약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술은 꼭 적당히 드세요.
저는 술을 꼭지까지 마셨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너무 미안한 상황을 만들고 말아서 파트너에게 정말
미안하게 되어버린게 아직도 후회됩니다. 사진음 보니 더 그렇네요. 저렇게 예쁜사람을...
새로운 3일차
다음날 또 현지 맛집으로 데려다 주시고 다금바리도 원없이 먹게 해주시고 그리고 비행기 타는 시간이
왔을 때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올라온 맛집이 다 필요없다는게 아무리 유명 맛집을 갔었어도 풀빌라에서 안내하여
현지 수산시장에서 먹어본 그 음식들의 발톱에 때에도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도 정말 유흥을 좋아했습니다. 술마시고 여자들 불러서 놀고 다음날 아침이면 이유를 알수 없는
공허함에 점점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유흥이 그런건줄 알았어요. 이번에서야 알았습니다.
난 한번도 유흥을 즐긴적이 없다는 것을 도우미들과 엄청나게 놀아도 그 도우미들이 내 마음을
채워주는일은 절대 없었다는 것을 알았죠. 당연한건가요? 시간비를 주고 놀아도 손은 잡아주지만
웃으며 말은 하지만 붙어앉아서 엉덩이 한쪽을 내어주긴 하지만 절대 온전히 마음을 내어주지는 않죠.
나라를 빼앗긴 독립군 투사처럼 내 비록 나라가 없어서 너와 한자리에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이런 느낌이랄까요.
놀줄아는것도 능력이라니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데 대부분 술기운에 갔겠지만 내 돈주고
그런 대접을 받을 필요는 없을텐데. 그렇게 배워왔으니 또 그렇게 살아가는 거겠죠. 왜 남자로 태어나 유흥도 못즐기고
반쪽짜리 남자로 죽어야 하죠? 저도 이부분은 말로는 못하겠네요. 그런 대우을 받아보고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와야지만 알수 있는 감정일테니까요. 밤새도록 여자랑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만큼 한다고 그 공허함이 채워질까요?
유흥은 육체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정신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독립군 투사를 강제로 옷을 벗기면 그 마음이
교류할수 있을까요? 왜 역사에서 한번씩 나라를 망하게하는 미인이라고 나오는데 얼마나 미인이기에
전 나라의 미인을 모두 안을수 있는 왕이 한사람에게 빠질까 했는데 그럴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옆에서 바싹 붙어서
내 기분을 계속 맞춰주는 사람이 있다면 뭐 나라가 대수겠나요? 그렇다보니 섹* 얘기를 많이 안하였는데 마사지만 가도
그런 의무방어전은 매번 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남자로 태어나 왕이 되어보아야죠. 비록 순간이였긴 하지만...
이번 이틀이 저를 정말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를 채울수 있는 것은 모두 거기 있었어요. 그렇다고 지금
제 직장과 이곳에서 생활이 모두 의미없어지고 심심해지는건 아니고요. 좀 더 즐거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한순간이였지만 내가 사랑받고 관심 받았다고 느껴서 거기서 오는 만족감이 나를 채워서 그런 것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저는 내년에 다시 찾아가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조금 더 내 자유로운 나를 만나고 오고 싶습니다.
남자끼리 파타야를 가신다면 어차피 돈 조금 더 모아서 풀빌라를 찾아보세요. 그곳에서 하루를 함께하는
파트너를 만나서 진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치유하고 오세요. 그리고 돌아와 거실 쇼파에 앉는다면 조금은 진심으로 웃게 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