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와 제 전 여자친구와의 연애이야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께 질문 겸 신세한탄 정도로 글 써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있었던 술자리에서 20년 가까이 된 정말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제가 3년 정도 만나고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고, 이미 반년 정도 만나고 있다고.
평소에 이러한 류의 질문을 들었을 때는 '사람끼리 좋다는 걸 어떻게 막을것이며, 내가 관여할 입장은 아닐것이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저에게 이런 상황이 실제로 다가오니, 저의 원래 신념이고 생각이고 뭐고 이 상황을 만든 사람들 모두가 너무나도 역겹게 느껴지면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이렇게나 부족했나? 라는 생각과
여러가지 감정들이 한번에 밀려오며 그 자리에 계속 그 얼굴들을 보고 앉아있을 자신이 없어, 새벽 1시에 술집에서 바로 그냥 뛰쳐나왔습니다.
나와서 그냥 집까지 계속 걸었습니다. 이게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이고 뭔 말을 들은거지? 라는 생각으로요.
솔직하고 거짓없이,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정말 깔끔하게 끝나서 어떠한 감정(긍정적, 부정적 모두)은 정말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부정적인 감정들만 가득입니다 ㅎㅎ.
다만 제가 전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던 시점부터 감정이 있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저와 헤어진지 몇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몰래 사귀기 시작해서 그 사실을 숨기고 반년동안 저를 속이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고 지냈다는게 참 '사람 한명 바보만들기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하더군요. 20년지기 동성 친구가 정말 인생에서 꼽으라면 손가락 안에 꼽는 친구였기에 좀 더 타격이 컸습니다.
심지어 그 둘이 만나게 된 계기가 제가 그 여자와 애인 관계였던걸 아는 친구녀석이 소개시켜 줘서 만나게 됐다는 사실도 같이 듣게 되었는데, 이쯤가니 그냥 저 3명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위에서 말한 바보가 맞다는 결론에 다다르며, 내가 그릇이 작아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저 친구와 연을 끊어버리고 이 내용을 알려버리면 저 녀석의 인간관계를 내가 망쳐버리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방금 위에서 말한 전 여자친구를 제 친구에게 소개시켜준 녀석에게 전화 걸어보니 자기는 절대 아니다. 말렸으면 말렸지 그게 무슨 소리냐? 라고 말은 하는데, 이것도 당연히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말도 섞기 싫어진 김에 메신저, 전화, 문자 등등 연락이 취해질만한 수단은 전부다 차단도 박고 그 친구와 저와 관련된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어느정도 설명도 해 둔 상태입니다.
(워낙 친했던 친구라 카톡방, 디스코드처럼 엮여있는 곳이 많아 탈퇴하고 차단하고 이런 걸 몰래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차단 박은 저 두 사람에게 내가 실망한 이유라도 설명해야하나... 싶다가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애초에 저에게 별 미안한 감정도 없는 것처럼 보인것도 꽤나 컸습니다.
남자애가 여자에 푹 빠져서 사리분별이 안가는 상태더라구요.
참 이래저래 어지러운 금요일 새벽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술도 깨고 상당히 멀쩡해졌습니다. ㅋㅋㅋ
쓰다보니 두서없이 적게 되었는데, 질문 드리겠다 글 썼으나 인생에서 가까운 사람들을 한번에 우르르 잃어버린 20대 청년의 한탄정도로 쓰여졌네요.
결국, 감정도 안 남은 전 여자친구를 만나는 20년 정도 된 오랜 친구를 단 1분만에 버린 제 결정에 '나중에도 후회하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이 친구는 대체 야동 보는 성인 사이트와서 뭔 구구절절한 소리를 하는거냐' 라고 생각하고 봐주셔도 괜찮습니다. ㅋㅋㅋ
다들 하루의 마무리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있었던 술자리에서 20년 가까이 된 정말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제가 3년 정도 만나고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고, 이미 반년 정도 만나고 있다고.
평소에 이러한 류의 질문을 들었을 때는 '사람끼리 좋다는 걸 어떻게 막을것이며, 내가 관여할 입장은 아닐것이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저에게 이런 상황이 실제로 다가오니, 저의 원래 신념이고 생각이고 뭐고 이 상황을 만든 사람들 모두가 너무나도 역겹게 느껴지면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이렇게나 부족했나? 라는 생각과
여러가지 감정들이 한번에 밀려오며 그 자리에 계속 그 얼굴들을 보고 앉아있을 자신이 없어, 새벽 1시에 술집에서 바로 그냥 뛰쳐나왔습니다.
나와서 그냥 집까지 계속 걸었습니다. 이게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이고 뭔 말을 들은거지? 라는 생각으로요.
솔직하고 거짓없이,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정말 깔끔하게 끝나서 어떠한 감정(긍정적, 부정적 모두)은 정말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부정적인 감정들만 가득입니다 ㅎㅎ.
다만 제가 전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던 시점부터 감정이 있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저와 헤어진지 몇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몰래 사귀기 시작해서 그 사실을 숨기고 반년동안 저를 속이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고 지냈다는게 참 '사람 한명 바보만들기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하더군요. 20년지기 동성 친구가 정말 인생에서 꼽으라면 손가락 안에 꼽는 친구였기에 좀 더 타격이 컸습니다.
심지어 그 둘이 만나게 된 계기가 제가 그 여자와 애인 관계였던걸 아는 친구녀석이 소개시켜 줘서 만나게 됐다는 사실도 같이 듣게 되었는데, 이쯤가니 그냥 저 3명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위에서 말한 바보가 맞다는 결론에 다다르며, 내가 그릇이 작아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저 친구와 연을 끊어버리고 이 내용을 알려버리면 저 녀석의 인간관계를 내가 망쳐버리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방금 위에서 말한 전 여자친구를 제 친구에게 소개시켜준 녀석에게 전화 걸어보니 자기는 절대 아니다. 말렸으면 말렸지 그게 무슨 소리냐? 라고 말은 하는데, 이것도 당연히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말도 섞기 싫어진 김에 메신저, 전화, 문자 등등 연락이 취해질만한 수단은 전부다 차단도 박고 그 친구와 저와 관련된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어느정도 설명도 해 둔 상태입니다.
(워낙 친했던 친구라 카톡방, 디스코드처럼 엮여있는 곳이 많아 탈퇴하고 차단하고 이런 걸 몰래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차단 박은 저 두 사람에게 내가 실망한 이유라도 설명해야하나... 싶다가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애초에 저에게 별 미안한 감정도 없는 것처럼 보인것도 꽤나 컸습니다.
남자애가 여자에 푹 빠져서 사리분별이 안가는 상태더라구요.
참 이래저래 어지러운 금요일 새벽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술도 깨고 상당히 멀쩡해졌습니다. ㅋㅋㅋ
쓰다보니 두서없이 적게 되었는데, 질문 드리겠다 글 썼으나 인생에서 가까운 사람들을 한번에 우르르 잃어버린 20대 청년의 한탄정도로 쓰여졌네요.
결국, 감정도 안 남은 전 여자친구를 만나는 20년 정도 된 오랜 친구를 단 1분만에 버린 제 결정에 '나중에도 후회하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이 친구는 대체 야동 보는 성인 사이트와서 뭔 구구절절한 소리를 하는거냐' 라고 생각하고 봐주셔도 괜찮습니다. ㅋㅋㅋ
다들 하루의 마무리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