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수술 + 조루 수술 후기
와이프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관 수술 받기로 마음 먹은 이후에
이왕 하는거 그간의 고민이었던 조루까지 풀패키지로 하자는 생각에 여기저기 후기를 다 뒤져봤으나
조루 수술에 대한 후기는 어떤 분은 너무 좋았다, 어떤 분은 절대 하지마라 천차만별이기도 하고
약간 제가 원하는 수준의 디테일은 찾을수가 없어서
제가 후기를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여기 계신분들께 신세진것도 갚을 겸)
D-1
직장에서 가까운 OOO 비뇨기과에 상담 예약을 하고 상담실장님을 만났습니다.
위이잉 진동이 느껴지는 검사기구를 강한 진동부터 약한 진동까지 4단계에 걸쳐서
머리, 기둥, 뿌리 쪽에 진동이 느껴지는지 테스트 합니다 (약간 청력검사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평균적으로는 2단계까지만 느껴진다고 하는데, 저는 4단계까지도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검사의 신뢰도는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정말로 다른사람들은 2단계까지만 느껴지는지?)
아무튼 실장님 설명에 따르면 이건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민감도라고 볼수 있고,
1분도 버티기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1분 안걸리는 날도 있었음 ㅠㅠ)
아마도 마취제를 사용하였을때 효과가 있다면 민감성으로 수술이 필요하고,
마취제가 특별히 효과가 없다면 심인성으로 약물로 해결 가능하고,
또 둘다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저같은 경우엔 수술을 추천한다고 하셨고, 기본적으로는 신경차단술
거기에 추가적으로 소대차단술, 플러스 알파로 귀두확대술(인공진피 삽입)을 고려할 수 있고,
세가지 동시에 하면 정관수술 포함 300 초반대에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왕 할거면 하는김에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바로 다음날 오후에 가능한 시간이 있어서 신경차단(스위치)+소대차단+귀두확대 & 정관수술로 예약금 결제하고 왔습니다.
D-day
사실 갑자기 필꽂혀서 갑자기 예약한거라 후기도 많이 안읽어봤는데
이날 오전에 이런저런 후기를 읽어보니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좀 들었습니다.
염증이 생겨서 염증 걷어내는 수술을 다시 했다던가,
6개월 지나면 감각이 원상복귀 된다던가,
오히려 지루로 고생을 하는 사람도 있다던가,
한편으로는 너무 맘에 든다는 후기도 가끔 있었던것 같습니다.
거의 두시간을 후기만 찾아보고 아… 취소해야되나… 괜히 세가지를 다한다고 했나.. 하다가
어차피 망한 거시기 그냥 다 해보자!! 자신감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수술 30분전에 수술 담당하실 의사선생님 뵙고, 한번에 수술 다해도 되는거냐.. 골프 쳐도 되냐.. 이런거 물어봤습니다.
선생님을 뵙고나니 긴장은 좀 누그러졌습니다만,
그래도 수술실에 누울때까지 마음을 놓을수는 없었습니다.
옷갈아입고 수술실에 누운다음에 간호사분들께서 제모랑 소독 해주셨고
누운지 한 20분쯤 지나서 선생님 들어오신것 같습니다.
우선 정관수술부터 양쪽에 마취주사 한대씩 맞고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마취주사는 으악이 절로 나올정도로 아팠고, 그 이후에 정관을 당길때 쫌더 아파서 미간이 엄청 찌푸려졌습니다.
두번째 마취주사는 첫번째 마취주사의 아픈 기억 때문에 너무 겁이났는데, 실제로는 첫번째보단 덜 아팠습니다.
정관수술은 그렇게 한 5분정도만에 끝났습니다.
이쯤되니까 수술해도 되나? 아까 있었던 이런 걱정은 다 사라졌습니다.
이미 강을 건넜기 때문이겠죠?
그다음엔 조루수술을 시작했는데, 뿌리에 한방 기둥에 한방 소대에 한방 머리에 한방 총 4방을 추가로 맞은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간이 찌부려질정도, 으악이 나올정도로 아팠고
그 이후엔 뭔가 땅기는구나, 뭔가 째는구나 정도의 감각만 느껴졌습니다.
수술실 천장에 수술용으로 쓰는 엄청 밝은 라이트 사이에 희미하고 작게 쓰뎅에 비친 수술 장면이 보이는데,
이때부터 사실 아픈건 없어서 무념무상으로 넷플릭스 보듯이 그 화면을 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움직이면 수술에 방해될것같기도하고 약간의 남은 긴장도 있는지 손과 다리에 힘은 꽉 쥐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체감상으로는 한 20분 지나니까 선생님이 수술 잘 되었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간호사분들이 뒷정리 해주셨습니다.
실제로는 수술실 침대에 누운지 한 1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끝나고 나니 손에 땀이 아주… 일어날때 약간 어지러웠습니다.
피가 많이나거나 그런건 아닌것같고 1시간동안 누워서 힘주고 있다가 일어나려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또, 제 피부가 아주 얇은 편이라 회복기간 관리를 잘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민감하였나 봅니다 ㅜㅠㅠ)
마지막으로 항생제 주사 한대 맞고, 수술실 나와서 물한잔 마셨습니다.
처방전 받아서 약국가서 진통제+항생제 등등 2주치 (한 6-7만원?) 받아서
지하철 타면 괜히 수술부위 눌리고 쓸리고, 어지럽기도 하고 해서 그냥 택시타고 집에왔습니다.
(300만원 넘게썼는데 택시비가 뭔 대수람….)
택시에서 마취 풀리면서 수술 절개부위 쪽으로 아오 아프다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릴때 포경하고 아픈기분이랄까요
후딱 밥먹고 처방받은 약 먹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병원에 가서 소독 및 관리법 배울 예정입니다.
샤워는 3-5일, 관계 및 술담배는 한달동안 금지입니다.
수술하기 전에는 아 절대 꼴리지 말아야겠다… 너무 힘들것같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보다도, 벌써 자신감이 넘치는것같고 미래가 기대됩니다.
혹시나 고민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달 뒤에 이어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저도 모르게 자음글자를 써서 댓글이 막힌것같네요 ㅠ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많은 응원 감사드립니다
이왕 하는거 그간의 고민이었던 조루까지 풀패키지로 하자는 생각에 여기저기 후기를 다 뒤져봤으나
조루 수술에 대한 후기는 어떤 분은 너무 좋았다, 어떤 분은 절대 하지마라 천차만별이기도 하고
약간 제가 원하는 수준의 디테일은 찾을수가 없어서
제가 후기를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여기 계신분들께 신세진것도 갚을 겸)
D-1
직장에서 가까운 OOO 비뇨기과에 상담 예약을 하고 상담실장님을 만났습니다.
위이잉 진동이 느껴지는 검사기구를 강한 진동부터 약한 진동까지 4단계에 걸쳐서
머리, 기둥, 뿌리 쪽에 진동이 느껴지는지 테스트 합니다 (약간 청력검사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평균적으로는 2단계까지만 느껴진다고 하는데, 저는 4단계까지도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검사의 신뢰도는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정말로 다른사람들은 2단계까지만 느껴지는지?)
아무튼 실장님 설명에 따르면 이건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민감도라고 볼수 있고,
1분도 버티기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1분 안걸리는 날도 있었음 ㅠㅠ)
아마도 마취제를 사용하였을때 효과가 있다면 민감성으로 수술이 필요하고,
마취제가 특별히 효과가 없다면 심인성으로 약물로 해결 가능하고,
또 둘다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저같은 경우엔 수술을 추천한다고 하셨고, 기본적으로는 신경차단술
거기에 추가적으로 소대차단술, 플러스 알파로 귀두확대술(인공진피 삽입)을 고려할 수 있고,
세가지 동시에 하면 정관수술 포함 300 초반대에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왕 할거면 하는김에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바로 다음날 오후에 가능한 시간이 있어서 신경차단(스위치)+소대차단+귀두확대 & 정관수술로 예약금 결제하고 왔습니다.
D-day
사실 갑자기 필꽂혀서 갑자기 예약한거라 후기도 많이 안읽어봤는데
이날 오전에 이런저런 후기를 읽어보니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좀 들었습니다.
염증이 생겨서 염증 걷어내는 수술을 다시 했다던가,
6개월 지나면 감각이 원상복귀 된다던가,
오히려 지루로 고생을 하는 사람도 있다던가,
한편으로는 너무 맘에 든다는 후기도 가끔 있었던것 같습니다.
거의 두시간을 후기만 찾아보고 아… 취소해야되나… 괜히 세가지를 다한다고 했나.. 하다가
어차피 망한 거시기 그냥 다 해보자!! 자신감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수술 30분전에 수술 담당하실 의사선생님 뵙고, 한번에 수술 다해도 되는거냐.. 골프 쳐도 되냐.. 이런거 물어봤습니다.
선생님을 뵙고나니 긴장은 좀 누그러졌습니다만,
그래도 수술실에 누울때까지 마음을 놓을수는 없었습니다.
옷갈아입고 수술실에 누운다음에 간호사분들께서 제모랑 소독 해주셨고
누운지 한 20분쯤 지나서 선생님 들어오신것 같습니다.
우선 정관수술부터 양쪽에 마취주사 한대씩 맞고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마취주사는 으악이 절로 나올정도로 아팠고, 그 이후에 정관을 당길때 쫌더 아파서 미간이 엄청 찌푸려졌습니다.
두번째 마취주사는 첫번째 마취주사의 아픈 기억 때문에 너무 겁이났는데, 실제로는 첫번째보단 덜 아팠습니다.
정관수술은 그렇게 한 5분정도만에 끝났습니다.
이쯤되니까 수술해도 되나? 아까 있었던 이런 걱정은 다 사라졌습니다.
이미 강을 건넜기 때문이겠죠?
그다음엔 조루수술을 시작했는데, 뿌리에 한방 기둥에 한방 소대에 한방 머리에 한방 총 4방을 추가로 맞은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간이 찌부려질정도, 으악이 나올정도로 아팠고
그 이후엔 뭔가 땅기는구나, 뭔가 째는구나 정도의 감각만 느껴졌습니다.
수술실 천장에 수술용으로 쓰는 엄청 밝은 라이트 사이에 희미하고 작게 쓰뎅에 비친 수술 장면이 보이는데,
이때부터 사실 아픈건 없어서 무념무상으로 넷플릭스 보듯이 그 화면을 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움직이면 수술에 방해될것같기도하고 약간의 남은 긴장도 있는지 손과 다리에 힘은 꽉 쥐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체감상으로는 한 20분 지나니까 선생님이 수술 잘 되었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간호사분들이 뒷정리 해주셨습니다.
실제로는 수술실 침대에 누운지 한 1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끝나고 나니 손에 땀이 아주… 일어날때 약간 어지러웠습니다.
피가 많이나거나 그런건 아닌것같고 1시간동안 누워서 힘주고 있다가 일어나려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또, 제 피부가 아주 얇은 편이라 회복기간 관리를 잘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민감하였나 봅니다 ㅜㅠㅠ)
마지막으로 항생제 주사 한대 맞고, 수술실 나와서 물한잔 마셨습니다.
처방전 받아서 약국가서 진통제+항생제 등등 2주치 (한 6-7만원?) 받아서
지하철 타면 괜히 수술부위 눌리고 쓸리고, 어지럽기도 하고 해서 그냥 택시타고 집에왔습니다.
(300만원 넘게썼는데 택시비가 뭔 대수람….)
택시에서 마취 풀리면서 수술 절개부위 쪽으로 아오 아프다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릴때 포경하고 아픈기분이랄까요
후딱 밥먹고 처방받은 약 먹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병원에 가서 소독 및 관리법 배울 예정입니다.
샤워는 3-5일, 관계 및 술담배는 한달동안 금지입니다.
수술하기 전에는 아 절대 꼴리지 말아야겠다… 너무 힘들것같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보다도, 벌써 자신감이 넘치는것같고 미래가 기대됩니다.
혹시나 고민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달 뒤에 이어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저도 모르게 자음글자를 써서 댓글이 막힌것같네요 ㅠ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많은 응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