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직장동료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어떤 답변들을 하실지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용기있게 고민을 올려봅니다
우선 긴글이라 죄송합니다.
다른 팀이지만 업무상 매일 또 많은 시간을 부딪치는 여자동료가 있습니다.
이 분이 성격도 좋고 털털하며 또 대화하는 사람에 관심을 두고 대하며, 단적인 말로 사람을 대할 줄 안다 말하면 될까요?
아무튼 일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제 관리자(친하게 지내는 형입니다)의 요청으로 제가 잘하는 분야를 잠시 떠나 처음 경험하는 업무로 힘들어 했었고
또 그 동료쪽 관리자는 제가 일이 느리다고 이유로 저를 무척 맘에 안들어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 분은 날 항상 응원해주고 잘한다잘한다 칭찬하며, 중간 조율도 해주면서 절 다독여 줘서 제가 지금까지 이겨낼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나도 모르게 차츰 이분에게 호감을 키워 나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남친이 있었기에 저 혼자만의 감정으로 잘 지켜내 왔고, 업무도 적응하면서 잘 해나갔어요.
그러다 프로젝트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시연을 담당했던 동료와 다른 여직원(막내) 한명 그리고 우리쪽 관리자(형)와 저 이렇게 넷이 자축하며 그날 저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분에 다들 술이 점점 과해졌고, 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여자동료가 제 옆에서 팔짱도 끼고 볼도 만지면서 제가 귀엽다는 등의 말로 착 붙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날 그 동료는 남친하고 얼마 전 헤어졌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관리자형은 저한테 "오늘 너 먹히겠다 하하" 이런 식의 남자끼리의 표현도 하셨는데..
사건은 그게 진짜로 일어나 버린 것이에요..
정신 차렸을 때는 저는 그 여자동료의 집에서 전라의 몸으로 서로를 탐하고 있었고, 저는 너무도 황홀한 기분에 꿈 같았던 시간을 느꼈습니다.
다음날이 일요일 이였는데, 저는 일찍부터 일정이 있어서 그 분을 깨우고 "XX님 저 오늘 일정이 많아 가봐야 할 거 같아요"하고 말했더니 그 분은
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자기 쪽으로 끌어서 제 손을 팔베개 했었어요.
그렇게 30분 정도 더 있다가 진짜 갈게요 하고 일어났는데, 이 분과 잘 될 거 같은 느낌에 집에 가는 내내 미소가 입에서 떠나질 않아서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일이 있어서 먼저 가게 되서 미안해요. 속은 괜찮으세요? 등의 카톡을 보냈는데 한참 답이 없다가 낮에 답장이 왔습니다.
"속이 너무 안좋아 힘드네요. 기억이 중간중간 없어요. 근데 제가 미쳤나봐요. 제가 OO님께 실수를 한 거 같아요.."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XX님은 실수한 거 없어요. 제가 술기운에 XX님께 제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던 거 같습니다. 예쁘고 성격도 좋은 XX님이 항상 응원해 주고 에너지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저도 모르게 호감을 크게 키워왔고 어제 표현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렇게 메시지로 전하지만 XX님 불편하게 하는 상황 없을거에요"
이렇게 보냈고.. 다시 답장이 왔습니다.
"저도 OO님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성으로 관계까지는 생각해보지못했는데.. 제가 심적으로 좀 혼란스러운 상태라 뭔가 실수한 거 같아요.."
저는 다시
"네, 이해해요.. 내가 미안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저는 진짜 그녀를 아무렇지 않게 대했고(엄청 노력했습니다..)
그 분도 여전히 똑같이 대해주셨어요. 아니 더 잘해줬던 거 같습니다. 그 전보다 농담도 더 많이 하고, 양많다고 자기 밥도 나눠주고..여러가지 표현들이 늘었거든요..
그러다 집합제한이 8인으로 풀리고 소규모로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날 외부미팅이 있어 뒤늦게 도착한 회식자리에서 그 분이 다른 직원 옆에 딱 붙어서 손도 잡고 팔짱도 끼는 등.. 제가 경험했던 그런 모습의 데자뷰를 제 눈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엄청 화가 났지만 내가 간섭할 관계도 아닌데 하고 술만 조용히 마셨고 그렇게 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참, 그녀가 술이 좀 깨고 혼자 택시 타고 가는 거 챙겨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날 자리에 대표님도 있었는데, 사내연애나 성 관련 문제에 엄청 예민하신 분인데 전날 먼저 일어나셨던 이유가 그 동료 때문이더라구요. 담날 그 동료를 짜르려고 하셨다고 하는 겁니다.. (대표님도 사적으로는 형이라고 부르는 관계)
암튼 그 사람은 원래 술 마시면 저런 사람이 되는 건가.. 나 혼자만 감정을 키워왔고 그 중에 내가 걸려 하룻밤 원나잇이 이뤄진건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에 정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전 여전히 그분을 걱정하며 속으로 끙끙 앓는 감정만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여전히 저한테 친절한 그녀와 그녀의 동료여직원(사무실 막내)과 셋이 술자리를 겸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술이 점점 올라오면서 속에 쌓아놨던 말과 감정들을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었고,
진짜로 첫날밤을 보내고 내가 가기전 나를 쓰다듬고 끌어안은 건 나랑 비슷한 감정이 아니였냐 묻고 싶었습니다.
그 기회는 제가 그녀를 데려다 주겠다고 같이 택시를 타고 그녀의 집에 가게 되면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서 술이 좀 깬 그녀가 갑자기 절 보내려는 완강한 태도를 보였으나, 맥주 한개만 먹고 가겠다 설득했고 저는 아마 속에 있었던 말들을 다 꺼낸 모양입니다. 제가 2차 이후로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아무튼 저는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한 거 같고, 그녀는 담날 아침 카톡으로
"제가 XX님을 더 헷갈리지않게 행동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편한 오빠동생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그리고 저한테 뭐라 할 말이 많으신 거 같은데 그 또한 내가 부족해서 그랬겠죠. 어쨌든 전 괜찮으니 편하게봐요~"
공교롭게도 저날 이후 원래 계획했던 휴무로 3일을 사무실을 비우게 됐고, 그동안 못봤는데..
제가 가슴이 너무나 크게 뻥 뚫린 느낌이 강해 견딜 수가 없어 매일 술로 보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충 내용은 '말이란 건 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끼거나 안할 때가 나을 때가 많은데 난 오늘 후회할줄 알고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불편하게 하거나 부담주지 않겠다.. 좋은 동료로 원래 각자 일 열심히 하고 XX님이 말한 편한 관계로 지내자.. 이런 카톡도 마지막이다 부담 갖지 마라..' 등등
그 이후 그녀의 태도는 180도 싹 바꿔 냉냉하고 업무적이며, 오히려 제 잘못에 대해 따지는 등 너무나 변해버렸습니다.
이번주 며칠은 마음에 큰 구멍이 생긴듯 휑하며 ,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과 갑자기 나오는 눈물로 너무나 힘들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보내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냥 평소대로 행동하면 됐는데 하고 진짜로 후회를 하는 중에..
그녀가 오늘 출근을 안해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밤새 너무 아팠고 지금도 아파하고 있다는 그녀의 소식에 너무나도 걱정되고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턱 끝까지 차올려 지금 미쳐버리겠습니다.
오늘 개인카톡으로 비대면 진료랑 처방약 외 챙겨먹으면 좋은 보충제, 비상약 등을 알려주며 걱정해줘서 고맙다란 답장을 받았는데,
사실은 그 약들을 약국에서 죄다 사와서 지금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집 앞에 걸어두고
"OO형이 아팠어도 혼자 사는 거 걱정해 약 갖다줬을 거고, 누구형도 친한 동료니까 나는 XX씨에게 한 것처럼 똑같이 대했을 거다 혼자 사는 거 뻔히 알고 약 사다줄 사람 없는 거 아니까 좋아하는 동료로서 두고 가니까 챙겨 먹어라"
라고 말하고 싶은데....
가지 말아야 한다는 거, 약같은 거 두지 말아야 한다는 거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커져버린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에 안하고 슬퍼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자하는 마음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가) 한가지 더 이벤트가 있습니다. 위에 나오는 막내 여직원과 그녀와 저 셋이 점심 멤버인데, 저 막내여직원이 절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그녀의 집에 두번째 간날 제 속의 얘기들을 풀려 간날 들었습니다...어쩐지 그녀는 막내한테 좀 잘해주고 챙겨줘요란 말을 종종 잘 했었는데..
일단 어떤 답변들을 하실지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용기있게 고민을 올려봅니다
우선 긴글이라 죄송합니다.
다른 팀이지만 업무상 매일 또 많은 시간을 부딪치는 여자동료가 있습니다.
이 분이 성격도 좋고 털털하며 또 대화하는 사람에 관심을 두고 대하며, 단적인 말로 사람을 대할 줄 안다 말하면 될까요?
아무튼 일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제 관리자(친하게 지내는 형입니다)의 요청으로 제가 잘하는 분야를 잠시 떠나 처음 경험하는 업무로 힘들어 했었고
또 그 동료쪽 관리자는 제가 일이 느리다고 이유로 저를 무척 맘에 안들어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 분은 날 항상 응원해주고 잘한다잘한다 칭찬하며, 중간 조율도 해주면서 절 다독여 줘서 제가 지금까지 이겨낼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나도 모르게 차츰 이분에게 호감을 키워 나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남친이 있었기에 저 혼자만의 감정으로 잘 지켜내 왔고, 업무도 적응하면서 잘 해나갔어요.
그러다 프로젝트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시연을 담당했던 동료와 다른 여직원(막내) 한명 그리고 우리쪽 관리자(형)와 저 이렇게 넷이 자축하며 그날 저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분에 다들 술이 점점 과해졌고, 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여자동료가 제 옆에서 팔짱도 끼고 볼도 만지면서 제가 귀엽다는 등의 말로 착 붙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날 그 동료는 남친하고 얼마 전 헤어졌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관리자형은 저한테 "오늘 너 먹히겠다 하하" 이런 식의 남자끼리의 표현도 하셨는데..
사건은 그게 진짜로 일어나 버린 것이에요..
정신 차렸을 때는 저는 그 여자동료의 집에서 전라의 몸으로 서로를 탐하고 있었고, 저는 너무도 황홀한 기분에 꿈 같았던 시간을 느꼈습니다.
다음날이 일요일 이였는데, 저는 일찍부터 일정이 있어서 그 분을 깨우고 "XX님 저 오늘 일정이 많아 가봐야 할 거 같아요"하고 말했더니 그 분은
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자기 쪽으로 끌어서 제 손을 팔베개 했었어요.
그렇게 30분 정도 더 있다가 진짜 갈게요 하고 일어났는데, 이 분과 잘 될 거 같은 느낌에 집에 가는 내내 미소가 입에서 떠나질 않아서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일이 있어서 먼저 가게 되서 미안해요. 속은 괜찮으세요? 등의 카톡을 보냈는데 한참 답이 없다가 낮에 답장이 왔습니다.
"속이 너무 안좋아 힘드네요. 기억이 중간중간 없어요. 근데 제가 미쳤나봐요. 제가 OO님께 실수를 한 거 같아요.."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XX님은 실수한 거 없어요. 제가 술기운에 XX님께 제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던 거 같습니다. 예쁘고 성격도 좋은 XX님이 항상 응원해 주고 에너지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저도 모르게 호감을 크게 키워왔고 어제 표현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렇게 메시지로 전하지만 XX님 불편하게 하는 상황 없을거에요"
이렇게 보냈고.. 다시 답장이 왔습니다.
"저도 OO님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성으로 관계까지는 생각해보지못했는데.. 제가 심적으로 좀 혼란스러운 상태라 뭔가 실수한 거 같아요.."
저는 다시
"네, 이해해요.. 내가 미안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저는 진짜 그녀를 아무렇지 않게 대했고(엄청 노력했습니다..)
그 분도 여전히 똑같이 대해주셨어요. 아니 더 잘해줬던 거 같습니다. 그 전보다 농담도 더 많이 하고, 양많다고 자기 밥도 나눠주고..여러가지 표현들이 늘었거든요..
그러다 집합제한이 8인으로 풀리고 소규모로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날 외부미팅이 있어 뒤늦게 도착한 회식자리에서 그 분이 다른 직원 옆에 딱 붙어서 손도 잡고 팔짱도 끼는 등.. 제가 경험했던 그런 모습의 데자뷰를 제 눈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엄청 화가 났지만 내가 간섭할 관계도 아닌데 하고 술만 조용히 마셨고 그렇게 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참, 그녀가 술이 좀 깨고 혼자 택시 타고 가는 거 챙겨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날 자리에 대표님도 있었는데, 사내연애나 성 관련 문제에 엄청 예민하신 분인데 전날 먼저 일어나셨던 이유가 그 동료 때문이더라구요. 담날 그 동료를 짜르려고 하셨다고 하는 겁니다.. (대표님도 사적으로는 형이라고 부르는 관계)
암튼 그 사람은 원래 술 마시면 저런 사람이 되는 건가.. 나 혼자만 감정을 키워왔고 그 중에 내가 걸려 하룻밤 원나잇이 이뤄진건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에 정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전 여전히 그분을 걱정하며 속으로 끙끙 앓는 감정만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여전히 저한테 친절한 그녀와 그녀의 동료여직원(사무실 막내)과 셋이 술자리를 겸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술이 점점 올라오면서 속에 쌓아놨던 말과 감정들을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었고,
진짜로 첫날밤을 보내고 내가 가기전 나를 쓰다듬고 끌어안은 건 나랑 비슷한 감정이 아니였냐 묻고 싶었습니다.
그 기회는 제가 그녀를 데려다 주겠다고 같이 택시를 타고 그녀의 집에 가게 되면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서 술이 좀 깬 그녀가 갑자기 절 보내려는 완강한 태도를 보였으나, 맥주 한개만 먹고 가겠다 설득했고 저는 아마 속에 있었던 말들을 다 꺼낸 모양입니다. 제가 2차 이후로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아무튼 저는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한 거 같고, 그녀는 담날 아침 카톡으로
"제가 XX님을 더 헷갈리지않게 행동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편한 오빠동생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그리고 저한테 뭐라 할 말이 많으신 거 같은데 그 또한 내가 부족해서 그랬겠죠. 어쨌든 전 괜찮으니 편하게봐요~"
공교롭게도 저날 이후 원래 계획했던 휴무로 3일을 사무실을 비우게 됐고, 그동안 못봤는데..
제가 가슴이 너무나 크게 뻥 뚫린 느낌이 강해 견딜 수가 없어 매일 술로 보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충 내용은 '말이란 건 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끼거나 안할 때가 나을 때가 많은데 난 오늘 후회할줄 알고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불편하게 하거나 부담주지 않겠다.. 좋은 동료로 원래 각자 일 열심히 하고 XX님이 말한 편한 관계로 지내자.. 이런 카톡도 마지막이다 부담 갖지 마라..' 등등
그 이후 그녀의 태도는 180도 싹 바꿔 냉냉하고 업무적이며, 오히려 제 잘못에 대해 따지는 등 너무나 변해버렸습니다.
이번주 며칠은 마음에 큰 구멍이 생긴듯 휑하며 ,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과 갑자기 나오는 눈물로 너무나 힘들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보내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냥 평소대로 행동하면 됐는데 하고 진짜로 후회를 하는 중에..
그녀가 오늘 출근을 안해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밤새 너무 아팠고 지금도 아파하고 있다는 그녀의 소식에 너무나도 걱정되고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턱 끝까지 차올려 지금 미쳐버리겠습니다.
오늘 개인카톡으로 비대면 진료랑 처방약 외 챙겨먹으면 좋은 보충제, 비상약 등을 알려주며 걱정해줘서 고맙다란 답장을 받았는데,
사실은 그 약들을 약국에서 죄다 사와서 지금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집 앞에 걸어두고
"OO형이 아팠어도 혼자 사는 거 걱정해 약 갖다줬을 거고, 누구형도 친한 동료니까 나는 XX씨에게 한 것처럼 똑같이 대했을 거다 혼자 사는 거 뻔히 알고 약 사다줄 사람 없는 거 아니까 좋아하는 동료로서 두고 가니까 챙겨 먹어라"
라고 말하고 싶은데....
가지 말아야 한다는 거, 약같은 거 두지 말아야 한다는 거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커져버린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에 안하고 슬퍼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자하는 마음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가) 한가지 더 이벤트가 있습니다. 위에 나오는 막내 여직원과 그녀와 저 셋이 점심 멤버인데, 저 막내여직원이 절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그녀의 집에 두번째 간날 제 속의 얘기들을 풀려 간날 들었습니다...어쩐지 그녀는 막내한테 좀 잘해주고 챙겨줘요란 말을 종종 잘 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