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이직 및 재입사 관련 고민 및 푸념
요새 이리저리 고민이 너무 많아 잠 못 이루는 날이 대부분이라 형님들께 고견을 여쭙고자 글 올려봅니다.
반도체 업계 종사 중이신 분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32살이고 반도체 4대 장비사 Field service engineer로 만 5년정도 근무하다가 작년에 칩메이커(대기업 S사)로 운좋게 이직하여 현재 근무 중에 있습니다.
고민은.. 이직 한 곳의 생활이 저랑 너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직장으로 재입사를 고민중입니다..
전직장과 현직장의 근무환경이나 여러 조건들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전직장 (외국계 반도체 장비사)
- 만 5년 근무함
- 주 5일근무, 월 8회 정도 야근. 일 없으면 퇴근시간 안되어도 퇴근함
- 실수령(성과급포함) 7-8천
- 자유로운 출퇴근 & 근태 스트레스 없음
- 대인관계 원활 & 팀원들과 사이 좋았음
- 사내 분위기 : 정치질 별로 없고 일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포지션(실력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
- 주도적으로 업무 수행 가능 및 여기에서 오는 보람이 컸음
- 스트레스 받는 요인으로는 고객사의 과도한 업무 요구 및 대응
- Hardware 엔지니어로 육체적 업무가 많음
현직장 (칩메이커 대기업 S사)
- 약 8개월 근무
- 주 5일근무, 월 5회 미만 야근.
- 실수령(성과급포함) 1장 정도 예상
- 사내 분위기 : 다소 딱딱하고 팀원들간의 교류 없음. 이게 비단 저 뿐만이 아니고 팀 자체가 서로 교류를 잘 안하는 문화인것 같습니다.
- 회사 시스템이 불합리로 느껴짐. 보고를 위한 보고, 각종 시스템이 너무 많음.
- 스트레스 받는 요인 : 현재는 모든 게 스트레스.. 업무, 대인관계, 무기력함 등등..
- 장비 운용관리 및 개선 업무로 육체적 업무는 없음
작년에 잘 다니던 회사.. 만족하고 다니던 회사였는데 대기업S사 채용공고를 한 번 넣었던 것이 운좋게 붙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래도 대기업 한 번 다녀보자, 내 커리어패스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던 것 뒤로 하고 입사를 했는데... 현재 심적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여기 오고 나서 시작되었네요... 제 자신이 스스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지 뒤돌아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반도체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비사 Hardware engineer << 칩메이커 엔지니어 가 보편적인 인식입니다.
렌치질 하는 일을 나이 4-50에도 하기는 힘든 것도 맞고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으니까요.
근데 막상 와보니.. 이 업무가 나한테 맞나..? 대기업이라는 명함만 바라보고 온 게 실수가 아니었나? 정말 커리어패스가 더 좋아지는게 맞나? 라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업무에 대한 괴리감 및 무기력함입니다.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서 발표 장표 만들고, 자료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은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있다'를 어필하기 위한 일을 하는 느낌입니다.
예전 렌치질하며 장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답을 찾아내는 일이 제 적성에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네요..
솔직히 전직장으로 재입사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다만.. 지금 이런 저의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인건지 형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이직하면 원래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걸까요..? 무엇이 중요한 것 일까요..?
감사합니다.
반도체 업계 종사 중이신 분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32살이고 반도체 4대 장비사 Field service engineer로 만 5년정도 근무하다가 작년에 칩메이커(대기업 S사)로 운좋게 이직하여 현재 근무 중에 있습니다.
고민은.. 이직 한 곳의 생활이 저랑 너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직장으로 재입사를 고민중입니다..
전직장과 현직장의 근무환경이나 여러 조건들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전직장 (외국계 반도체 장비사)
- 만 5년 근무함
- 주 5일근무, 월 8회 정도 야근. 일 없으면 퇴근시간 안되어도 퇴근함
- 실수령(성과급포함) 7-8천
- 자유로운 출퇴근 & 근태 스트레스 없음
- 대인관계 원활 & 팀원들과 사이 좋았음
- 사내 분위기 : 정치질 별로 없고 일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포지션(실력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
- 주도적으로 업무 수행 가능 및 여기에서 오는 보람이 컸음
- 스트레스 받는 요인으로는 고객사의 과도한 업무 요구 및 대응
- Hardware 엔지니어로 육체적 업무가 많음
현직장 (칩메이커 대기업 S사)
- 약 8개월 근무
- 주 5일근무, 월 5회 미만 야근.
- 실수령(성과급포함) 1장 정도 예상
- 사내 분위기 : 다소 딱딱하고 팀원들간의 교류 없음. 이게 비단 저 뿐만이 아니고 팀 자체가 서로 교류를 잘 안하는 문화인것 같습니다.
- 회사 시스템이 불합리로 느껴짐. 보고를 위한 보고, 각종 시스템이 너무 많음.
- 스트레스 받는 요인 : 현재는 모든 게 스트레스.. 업무, 대인관계, 무기력함 등등..
- 장비 운용관리 및 개선 업무로 육체적 업무는 없음
작년에 잘 다니던 회사.. 만족하고 다니던 회사였는데 대기업S사 채용공고를 한 번 넣었던 것이 운좋게 붙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래도 대기업 한 번 다녀보자, 내 커리어패스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던 것 뒤로 하고 입사를 했는데... 현재 심적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여기 오고 나서 시작되었네요... 제 자신이 스스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지 뒤돌아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반도체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비사 Hardware engineer << 칩메이커 엔지니어 가 보편적인 인식입니다.
렌치질 하는 일을 나이 4-50에도 하기는 힘든 것도 맞고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으니까요.
근데 막상 와보니.. 이 업무가 나한테 맞나..? 대기업이라는 명함만 바라보고 온 게 실수가 아니었나? 정말 커리어패스가 더 좋아지는게 맞나? 라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업무에 대한 괴리감 및 무기력함입니다.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서 발표 장표 만들고, 자료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은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있다'를 어필하기 위한 일을 하는 느낌입니다.
예전 렌치질하며 장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답을 찾아내는 일이 제 적성에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네요..
솔직히 전직장으로 재입사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다만.. 지금 이런 저의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인건지 형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이직하면 원래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걸까요..? 무엇이 중요한 것 일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