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장단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직 미혼이고 제 여동생은 결혼했는데 주변을 봐도 여동생의 결혼 생활을 봐도 장점보단 단점이 큰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 성향 등이 달라서 천편일률적으로 어떻다 말하긴 그렇지만 주관적인 장단점을 결혼 선험자분들께 듣고 싶네요. 전 참고로 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조카들은 좋아합니다.
15년도에 결혼했습니다.
주변에서 이미 장단점에 대해선 많이 들으셨을테고
아기의 경우 저도 아이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조카가 생겼을 때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기가 생기고는 정말 더 좋더군요.
사실 제가 조카를 많이 아꼈는데 내 새끼는 다릅니다.
아무리 피가 섞였어도 조카는 조카고 내 아이는 내 아이입니다.
육아 물론 힘들지만 안보면 보고싶고
하루하루 힘들어도 아기 웃는 모습 보면서 버텨냅니다.
결혼 무조건 추천드리진 않지만
정말 이사람이다! 이렇게 느끼실 때는 과감히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저는 결혼할 때 다른 조건은 둘째 치더라도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었는데
자랑같지만 우리 와이프 인성이 정말 좋습니다.
저와 우리 본가,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처가집도 알아서 잘 챙기고
옆에서 내조도 잘 해줍니다.
그리고 서로 고맙다는 말과 애정표현을 자주 합니다.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게 참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인성이 정말 중요하구나라고 느낍니다.아직까진 제 주변에 외모를 떠나서 인성이 좋거나 마음씨가 예쁜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제가 보고도 몰랐을 경우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언젠간 마음이 예쁜 분이 나타난다면 결혼할 마음이 저절로 생기리라 희망해 봅니다
결혼이란건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결혼을 쉽게 결심하는 사람은 없겠죠.
쉽게 결심하면 그만큼 쉽게 이혼할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란게 정이 있어서 살붙이고 살다보면 결국 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결혼은 이성과 하는것입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것입니다.(저는 동성애에대한 편견이 없는편입니다.)
물론 최근엔 좀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져 경제적인 요건때문에 하는분들도 있습니다.
가족을 이뤄 한명이 벌기보다는 둘이 벌어모아 집을 산다 라는 개념으로 있지만 한국엔 해당이 안되니 제외하고
함께 힘든것을 나누고 지탱해주고 지탱받으며 서로를 위해줄수있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뤄간다는건 사실 구운옥수수님말만큼 단순한 말로 표현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결혼은 말로써 표현하는게 아닙니다. 마치 인생을 글로써 표현해라 라는것만큼 힘든일이네요.
이사람이 내사람이다 라는 판단이 선다면 그냥 후회없이 쭉 밀고 때론 힘들더라도 버텨가며
어찌 사람마다 생각도 성격도 다 다른데 함께 살면서 트러블이 없겠습니까만
성격차이의 높낮음에 있어 서로 조금씩 맞춰가며 높낮이를 줄여가면서 살뿐이죠.
말씀하신 결혼의 장단점을 표현해보자면
결혼하면 마음의 안정감을 들수 있습니다.
단점은 솔로라 가능한 일들이 힘들어집니다.
집에 혼자있고 싶다 라든지..뭔가 도전적인일같은거요.
예를들면 배낭여행이나 장기간(6개월이상) 해외출장같은 일들은 이제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 여행다니는것을 참 좋아합니다만 그런것들을 즐기지 못하죠.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그런것들을 포기할 가치가 있는것입니다.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내가 가정에서 태어났기에 나 역시 가정을 갖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 라고 한다면 너무 고리타분한 얘기인가요?
아무튼 저는 누구와 결혼할까 하는 고민은 해봤어도 결혼을 할까 말까하는 고민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살면서 지난 날을 돌아보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 생각해보면 아이들과 함께 놀고 여행다니고 했던 시간들이었던 것같아요.
한창 젊을 때에는 세상을 나 혼자 다 헤쳐나갈 듯이 자신감 넘쳤지만 지금은 와이프에게 의지도 많이하고 자식들을 보면 든든한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내가 죽을 죄를 지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만큼 비난을 받는 순간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역시 내 가족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와 반대로 내가 내 목숨을 내놓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가치를 높여주는 것 아닐까요. ^^
전 그냥 그런 생각입니다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