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겪었던, 약간은 기묘하면서 소름 돋는 이야기
1년 전 쯤, 딱 이맘때 겪었던 일입니다.
재작년, 그러니까 2019년부터 저는 학교를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기 위해서 독서실에 다녔습니다. 독서실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었고, 아파트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곳이어서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시설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독서실에서 잠깐 공부를 한 후, 8시에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다시 공부를 하러 가는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밤 11시 30분까지 공부하는 패턴이 1년 반 넘게 유지되다 보니, 점점 피로가 쌓여갔습니다. 결국 작년 여름부터는 몸도 마음도 나태해져서 6시 반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독서실에 가도 공부는 커녕 졸기만 하다가 아침 먹으러 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아마 7~8월 달이었을 겁니다. 7시 20분 쯤 독서실 의자에 앉아 졸고 있었습니다. 평일 매우 이른 시간이었으니 독서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죠. 앉은 채로 졸다보니 허리와 목이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독서실 바닥에 냅다 누워서 자버렸습니다.(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요ㅎ...)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데... 그 순간 제 귀에 바짝 대고 속삭이는 소리로, 그렇지만 너무나도 또렷하고 명확한 음성으로
'OO아!(제 이름)'
하고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순간 너무 놀라서 그 소리를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독서실 안 모든 자리를 살폈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엄청 또렷하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라서 아직도 생생합니다. 누군가 장난으로 제 이름을 부르고 도망갔을 수도 있지 않냐 할 수 있겠지만, 제가 그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일어났고 독서실 안을 살피는 데까지 과장 안하고 2초 남짓 밖에 안 걸렸습니다. 제가 들어올 때 모든 자리가 비어있었던 것은 확실하고 심지어 제가 독서실 불도 켜면서 들어왔습니다.
그 소리는 뭐였을까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 헛것을 들은 걸까요? 이해를 위해서 제가 당시 다녔던 독서실 안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빨간색 타원이 제가 대충 누워있었던 자리입니다.
여름철 되면 한 번씩 생각나는 일이라 적어봅니다.
재작년, 그러니까 2019년부터 저는 학교를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기 위해서 독서실에 다녔습니다. 독서실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었고, 아파트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곳이어서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시설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독서실에서 잠깐 공부를 한 후, 8시에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다시 공부를 하러 가는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밤 11시 30분까지 공부하는 패턴이 1년 반 넘게 유지되다 보니, 점점 피로가 쌓여갔습니다. 결국 작년 여름부터는 몸도 마음도 나태해져서 6시 반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독서실에 가도 공부는 커녕 졸기만 하다가 아침 먹으러 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아마 7~8월 달이었을 겁니다. 7시 20분 쯤 독서실 의자에 앉아 졸고 있었습니다. 평일 매우 이른 시간이었으니 독서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죠. 앉은 채로 졸다보니 허리와 목이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독서실 바닥에 냅다 누워서 자버렸습니다.(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요ㅎ...)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데... 그 순간 제 귀에 바짝 대고 속삭이는 소리로, 그렇지만 너무나도 또렷하고 명확한 음성으로
'OO아!(제 이름)'
하고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순간 너무 놀라서 그 소리를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독서실 안 모든 자리를 살폈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엄청 또렷하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라서 아직도 생생합니다. 누군가 장난으로 제 이름을 부르고 도망갔을 수도 있지 않냐 할 수 있겠지만, 제가 그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일어났고 독서실 안을 살피는 데까지 과장 안하고 2초 남짓 밖에 안 걸렸습니다. 제가 들어올 때 모든 자리가 비어있었던 것은 확실하고 심지어 제가 독서실 불도 켜면서 들어왔습니다.
그 소리는 뭐였을까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 헛것을 들은 걸까요? 이해를 위해서 제가 당시 다녔던 독서실 안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빨간색 타원이 제가 대충 누워있었던 자리입니다.
여름철 되면 한 번씩 생각나는 일이라 적어봅니다.






